안녕하세요? 동탄에 서식 중인 박윤석이라고 합니다.

제가 느즈막히 38에 결혼을 해서 올해 41로 슬하에 아들 두녀석을 두고 있습니다. 원래 일년에 1~2점 완성 할까 말까 했었는데, 결혼하고 나서 특히 애들이 생기고 나서는 아주 가끔 야심한 밤에 모두 잠 든 후에야 조립만 깨작깨작 하는 형편입니다 ^^; (그래도 요새 주위에 불임으로 고생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3년에 두 녀석이면 나름 선방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ㅋ)

어제 회사에서 야간 당직 순번이어서 일을 마치고 집에서 쉬고 있습니다. 집사람은 직장에, 첫째는 어린이집에, 둘째 녀석은 처가에 내려가 있어서 베란다 한켠으로 쫓겨난 작업대에 간만에 앉아 있다가, 작년인가 큰 아들 사줬다가 위험한것 같아 빼앗은 Mini 4WD 트럭 색이나 칠해주려고 꺼내들었는데... 박스아트 따라 색만 칠해야지 했는데, 어느샌가 파팅라인이 보기 싫어 사포질 하고 있는걸 보면 아직은 병이 남아있는것도 같습니다 ^^; 수축이 간간히 보이는데, 그래도 퍼티는 칠하지 말아야지 하고 다짐 중에 있습니다! 만들고 싶은 것도 있지만, 미니카에 손이 가는걸 보면 어쩔 수 없구나 싶기도 하고요...

옆에 있는 뽀로로 역시 미니사구에 들어있던 녀석인데, 생긴게 영 마음에 들지 않아 고쳐보겠다고 밀었는데, 언제 완성할지 기약이 없습니다 ㅋㅋ  간만에 여유로운 오전을 혼자 보내다가 흐믓해져서 글 적어 봅니다. 글 읽으시는 분들 모두 행복한 하루 보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