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 끝! 정세권 선생님께 받은 아카데미 판터 G형 최후기형을 드디어 완성했습니다. 다만 두가지 아쉬운점이 있는데 첫번째는 견인 로프를 만들면서 최악의 실수인 아카데미 설명서 그대로 믿기를 해버려서 한쪽은 짧아서 원 위치가 아닌 다른 위치에 고정되어져 있고, 천만다행으로 다른 한쪽은 미리 대고 잘라냈기에 잘 맞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제가 모르고 초기형과 후기형 부품을 뒤섞었다는 점입니다. 원래 판터 G형 초기형이 가장 좋아보이길래 그걸로 하려고 했는데 설명서 지시가 초기형은 어떻게 하여랴 이런 지시가 없는 탓에 그냥 곧이 곧대로 붙히다보니... ㅠㅜ

 독일군 장비의 정확한 지식이 없어 벌어진 상황이라 어차피 판터 A형을 써아햐는데 G형을 써서 고증 산으로 가버린거, 당시 전쟁 후 영국과 프랑스는 각기 탈취한 판터 공장에서 감시하에 생산 -> 조립을 지켜보고 아직도 그런 방식으로 전쟁 후 제작된 판터가 영국에 있듯 프랑스도 그런식으로 부품이나 신차를 가지고 있었을테고, 독일에게 사과의 의미로 받은 Tiger - 1이나 다른 독일군 전차들처럼 그 중 판터 G형도 있었을 수 있고, 실제로 전후 프랑스군에서도 G형과 A형을 같이 썼으니 잘 써오다가, 혹은 이것저것 써서 복원시켜서 썼을 수도 있으니 넘어가도록 하였습니다. 비겁한 변명이지만 3개 대대 분량을 운용했는데 사진이 많지 않아 함정이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만약에?"가 가능해서 다행입니다.

 

 

 크기 비교

도색은 데져트 옐로우 단색으로 할것입니다. 이번에도 제가 늘 하듯이 문교 파스텔을 이용해서 웨더링 해줄 예정입니다. 시범삼아, 혹은 적절한 표현재가 생각나지 않아 지금껏 M1A2 Sep V2 주한미군, M4A1 75mm 셔먼, M4A3E8 이지에잇, T-34/85 4가지 작품에 사용해 보았으나 그냥 원래 하던것처럼 문교 파스텔을 이용한 것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정세권 선생님께서 실망하지 않으시게 멋지게 칠해서 완성시킬려고 합니다. ^^

전 이제 게임하러 갑니다. (아이고 피곤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