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이지에잇이 한정판으로 나오던 몇년전 어렵사리 하나를 절판되기 직전 구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도 그 물건이 보이지를 않네요.  최근 타이먀와 이탈레리에서 퓨리 유행을 타고 나오길래

 한번 회사별로 비교좀 하려고 했더니...

 어쩔 수 없이 아카데미 위의 두 키트를 헐어서 이지에잇을 궁여지책으로 만들어 보려고 했습니다.

 아.. 저 도저 셔먼은 레어아이템인데.. 아까워서 어쩌나... (최근에 재발매되었더군요..)

 이러던 찰라에 장터에 아카데미 이지에잇이 나왔더라구요.. 하지만 트랙과 묶어서 같이 사야한다는 조건..

 트랙은 내가 갖고 있으니 전차만 팔면 안되냐고 부탁했으나..  판매자는 완고하십니다.

 일주일 여를 고민하다가 트랙과 같이 구입을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 

 근데 여기에 가슴아픈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으니...     

 그리고 이번 주말에 부모님 계신 서울 본가에 가서 이런 저런 박스들을 정리하다가 보니..

 머피의 법칙도 아니고 몇년을 못 찾았던 키트가 나오더군요.. 며칠만 일찍 발견했어도.. ㅠㅠ

 이렇게 되고 말았습니다. ㅠㅠ

 박스상태는 제가 가진 원래 물건이 더 좋군요.. 위의 트랙은 원래 소유하던거.. 밑의 트랙은 인질로 같이 데려온 놈..

 근데 지금 분위기에선 갑자기 아카데미에서 다시 재판이라도 하는건 아닌지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ㅠㅠ

 

 그리고 문제는 발견한 박스에서 제가 그동안 애타게 찾던 다른  전차들도 있었다는 사실인데.. 

  M40 자주포는 이번에 타미야 신제품 구입하면서 같이 비교해보려고 아무리 찾아도 없길래,

  어쩔 수 없이 다시 샀더니 저렇게 그 박스에서 구판이 나왔습니다. ㅠㅠ

   (신판에서는 155밀리포가 150밀리 포로 줄어들었군요 ㅎㅎ)

  타스카 이지에잇도 분명히 샀다고 생각했는데 도무지 찾지를 못해 타미야 박스갈이 제품으로 겨우 구했지요.

  역시 제 기억은 구매한 것이 맞았고 단지 찾지를 못한 것이었습니다.

  제일 위의 룩스는 조금 어이없는 경우인데..

  룩스 A1/A2 타콤에서 나오면서 비교해본다고 구매했습니다만, 뭔가 이상하다 했더니..

  가지고 있던 놈과 제품번호가 같네요 03036.. 아.. 박스아트 다른것에 속았습니다. ㅠㅠ

 

  누가 이렇게 박스아트도 다르고 이름도 다른데 같은 제품이라고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ㅠㅠ

 

  이렇게 실수와 기억력 감퇴.. 그리고 정리정돈 못한 죄로 키트의 산은 점점 높아져 갑니다.

  그리고 지식의 부족으로 중복 구매 되는 경우도 있지요.

  노르망디 상륙작전 만든답시고 얼마전에 구입한 상륙정인데..

  

 이놈을 사고 여기 적당한 미군 보병들을 구매했습니다만..

 

 

뭔가 밑의 드래곤 보병들의 포즈가.. 이텔리레 박스아트와 비슷하지 않나요?.. 그렇습니다..ㅠㅠ

이탈레리 제품에 드래곤 보병이 서비스로 들어가 있을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아..

 

 그리고 우연치 않은 사고로 중복구매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갑자기 미그기 모으기 바람이 들어서 미그 15, 17, 19를 갖고 싶어졌습니다.

 하지만, 구하려고 보니 국내에서는 이미 키트들이 씨가 말라 있더군요.

 장터에 구한다고 글도 올렸지만, 소식도 없고 해서 그냥 홍콩에서 주문을 했습니다.

 하지만, 또 비껴나가지 못하는 머피의 법칙..

 주문넣은 바로 당일 저녁...어떤 분이 개인 소장품들을 주신다고 하네요. 

  그리고 흑석동 모하비점에 미그 17도 있다는 사실도 알게되고..

  얼른 홍콩의 쇼핑몰에 주문 취소를 강력히 요청하고 카드사 결재 취소까지 요청했지만..

  홍콩의 쇼핑몰.. 그냥 제 요청은 가볍게 씹어버리고, 2일 지나서 그냥 발송..아...

 

 이런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ㅠㅠ (아.. 그래도 미그19기는 약간은 다르다는게 위안은 되려는지..)

 

 여러분 모두 적당히들 사고 꼼꼼히 챙기며 구입을 느긋하게 하시자구요~^^

 

PS. 쓸데없이 두개씩 키트들 있으니 헐값에 넘기라는 분들 있으실까봐..

       저놈들 무덤까지 가져갈 겁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