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매불망 기다리던 P-35A형이 재발매되어 구입했습니다. 물론 예전 아카제에 들어 있던 스웨덴군 데칼이 안들어 있어서 아쉽지만 그래도 오래 기다리던 제품이라 반가웠습니다.

 항상 오래된 키트들의 고질적 문제였던 두루뭉실한 조종석 내부를 보완하기 위해 많은 에칭 부품들이 들어 있습니다.

물론 이 제품의 경우 기존의 플라스틱 부품을 사용해도 크게 무리는 없어보입니다.

 

 동체 좌측 내부의 골격을 재현해줬습니다.

 이렇게 우측 동체를 붙여주더라고 커다란 창문이 달려 있어서 내부가 보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정찰용 카메라를 장착해줄 계획입니다.

 카울링은 닫힌 상태로 되어 있는데 자료 사진 등을 보면 대개 카울링(?)이 닫힌 상태로 된 것들이 많아서 키트 그대로 만들어도 무리는 없겠지만 조금 밋밋한 외형을 가진 기체라 기존의 카울링을 밀어주고 플라판으로 열린상태로 만들어줬습니다.

 요렇게... 인터넷 자료사진과 박스아트 그림에 차이가 있어서 박스아트를 참조해서 만들어줬습니다.

 비행기 제작시 항상 도색에 어려움이 있는 부분이 바로 계기판인데 딱히 만들면 잘 보이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대충만들기 뭐했던 부분인데 이렇게 도색까지된 에칭부품이 있어서 편하게 만들어줬습니다.

기존 몰드를 밀어내고...

 에칭부품을 순접으로 붙여주면 이렇게 멋진 계기판이 완성됩니다.

 여기서 부터는 절대 따라해서는 안되는 부분인데요. 도면이나 실제 사진을 참조했다기 보다는 그냥 느낌을 살리기 위해 제 임의로 한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커다란 날개에 패널라인이 대개 세로로만 새겨져 있어서 단조로움을 피하려 가로방향으로 리벳을 그냥 보기 좋은 정도로만 새겨줬습니다.

 고증과는 거리가 먼만큼 따라하시는 것을 권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