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브레들리에 탑승할 승무원을 만들어 줬습니다.

머리는 드래곤제이고 몸통, 팔 은 뼈대를 만든 후 에폭시로 만들어 줬습니다.

복장은 일반 근무복에 방탄조끼와 헬멧, 인터콤장비를 재현해 줬고 미니아트의 US AFV CREW 인형을 참고 했습니다.

사실 그 제품에 들어있는 인형을 수정해서 쓰려고 했지만 약간의 자세를 수정하더라도 옷주름이나 동세, 디테일 모두를 손봐줘야 하기 때문에 그냥 HALF SCRATCH BUILD 를 하는게 더 좋을것 같더군요.

여태껏 대여섯개의 인형을 에폭시로 만들어 봤는데 (머리는 제외...) 도색까지 해 보는건 이게 처음 입니다.

제가 원하는 포즈의 인형을 직접 만들고 도색까지 해 보는 건 기성제품을 구입해서 도색하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 이네요.

 

 

 

 서페이서를 칠하고 나니  심란한 표면상태가 드러납니다만... 그냥 곧바로 도색으로 직행 .....

브레들리에 얹혀진 팔과 손이 어색하지 않도록 해 주는게 핵심인데....

엄청난 시행착오를 겪은결과 나온 상태 입니다.  결국 양손과 몸통을 분리시킬수 밖에 없었습니다.

손은 정말 어렵게 만들었는데 .... 그럼에도 결과는 그리 좋지 못해서 많이 아쉽습니다.

기본도색은 험브롤 미들스톤,  위장무늬는 미들스톤에 US 라이트그린을 두가지 농도로 혼합하여 칠했습니다.

지금은 없어진 디지털패턴 이고, 역시나 벅찬 작업이었고 결과도 그냥 제눈에 안경 수준 입니다. ^^

위장무늬인 관계로 쉐도잉과 하이라이팅은 한가지 색으로만 해줬고 장비품등을 도색해 주는걸로 마무리...

인형색칠은 AFV 색칠에 비해 역시나 몇단계 높은 내공이 필요함을 항상 느끼고 있습니다.

 

 

 

 

 포탑 차장석에 세팅하면 대략 이런 느낌이 나옵니다.

 

 

 차량 보다는 좀 더 인상적이고 독창적인 포즈의 인형에 보다 포커스를 맞춘 작품을 구상 중에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