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뷰 포럼에는 처음으로 글을 남겨봅니다. 이번에 아마존에서 구매한 타미야의 항공모함 이부키입니다. 5월초에 일본 연휴가 끼어 있어서 근 2주만에 상품을 받았네요.

2차대전 때의 미완공 항모가 아니라... 지팡구로 유명한 카와구치 카이지의 만화 '공모 이부키'에 나오는 가상의 항공모함입니다.

일본의 만화잡지 빅코믹의 창간 50주년 기념으로 기획된 상품이고, 공모 이부키가 연재되고 있는 잡지가 빅코믹입니다.

헬기모함 이즈모의 개장형이라는 작중 설정이 붙어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은 이즈모를 진짜로 항공모함으로 개장하기로 결정했죠.(...) 

박스 크기가 상당합니다... 여태 제가 만든 배들 중에서 가장 덩치큰 키로프를 얹어 봅니다. 물론 박스 크기기 때문에 별 의미 없는 비교입니다만 배의 길이는 이부키도 키로프와 2m밖에 차이가 안나는 배입니다.

이부키의 구성품입니다. 설명서, 데칼, 도색가이드, 통짜 선체, 런너입니다.

항공기 런너는 2벌을 줍니다.

워터라인 브랜드로 나온 게 아니라서 그런지 오모리와 하부 플레이트는 주지 않습니다. 오모리는 둘째치고 하부 플레이트는 왜 안 주는건데...

이부키에 올라갈 F-35B. 딱! 타미야스럽게 적당히 조립할 수 있고 적당히 형태가 살아나는 식입니다. 몰드가 좀 얕고 앞쪽 랜딩기어를 두루뭉술 대충 만든 건 흠.

여기에 만족하지 못해서 심화과정(?)을 밟으실 분들은 따로 애프터 제품을 구입하시면 될 거고...

SH-60은 좀 미흡한 부분도 보입니다만 현재 해상자위대가 운용중인 SH-60K의 형태가 잘 살아나 있습니다.

타 메이커의 1/700 헬기는 암만 비싼 배 사도 이 정도도 안 해 놓은 것들 수두룩한데... 지금까지 제가 본 1/700 SH-60 중에서는 제일 괜찮아 보입니다.

아일랜드와 기타 자잘한 부품들입니다. 아일랜드에는 용접선도 얕게나마 그려줬습니다.

그 외의 부분도 적당히 통짜로 빼서 조립성을 높였습니다.

갑판부. 엘리베이터 승/하강 형태는 따로 조립을 하는 게 아니라 갑판에 하강 형태가 디폴트로 되어 있습니다. 그냥 도색해서 비행기 얹어놔도 되고, 추가 부품을 올려서 승강 형태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역시 조립성의 타미야...

근데 측면 엘리베이터는 통으로 빠져 있어서 따로 개조하던지 해야 됩니다.

통짜로 나온 선체.

다시 한 번 키로프와 비교...

2m 차이로 키로프가 더 깁니다. 근데 높이는 이부키가 더 높습니다. 항공모함이니까...

도색가이드. 뒷면에는 일/영문으로 간단한 설정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데칼. 유도선 같은 건 장판으로 되어 있습니다. 저는 곰손이라서 차라리 이 쪽을 선호하는 편.

그리고 항공기 글라스 부분이 데칼 인쇄되어 있습니다.

칠하는 수고를 좀 덜었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