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에 나온 킷이고, 많은 작례들이 존재하는 트럼페터 T62 1972년형(10월 전쟁 시리아군 재현)을 만들고 싶고, 궁금하기도해서 어제 구입하고 살펴보았습니다.

T62는 T54/55와 공용 부품이 상당히 많고, 엔진도 같아서 기존의 타미야 T55, 미니아트 T54A, T55A와 부품들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결론은 오류 투성이로 보입니다.

사소한 것이 아니고 구조적인 비례의 문제(크기의 문제)가 보여서 대략 난감합니다.

아래 일러스트는 Tankograd 에서 퍼운 것입니다.

 

1. 포탑 비교

T-62 특유의 포탑의 형상은 준수한 편이나 조종수, 장진수 해치의 위치와 크기, 각종 부품들의 위치에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대략 러프하게 관찰해도 오류로 보이는 군요.

 

 

 

 비슷한 각도에서 찍은 사진을 비교했습니다.

트럼페터의 부품들이 사이즈가 크면서 실차보다 앞으로 많이 전진한 상태입니다.

  

2. 차체 비교

 위부터 미니아트, 트럼페터, 타미야 차체 아래 부분입니다. T62 차체가 T54/55보다 길고 폭도 야간 넓습니다. 

T62 후면 차체는 2도 경사각을 가져야 한다고 하는데(Tankograd) 트럼페터는 지면과 90도인 것도 지적됩니다..

 

 

 

3. 포수 적외선 조준경 TPN-1-41-11 비교

흰색의 트럼페터 부품을 타미야 키트의 것과 비교했습니다. 너무 크군요. 몰드도 많이 부족하고.. 미니아트가 가장 정확하구요..

 

4. 전차장 해치 비교

차이가 엄청 납니다... 흰색(트럼페터 T62), 올리브색(타미야 T55)

 

5. 200리터 연료통 비교

 

회색(미니아트), 올리브색(타미야), 흰색(트럼페터)

트럼페터(흰색)는 길이가 엄청 크군요...

 

 

 

6. 몰드 두께

흰색 트럼페터 부품과 미니아트와 비교했습니다. 살이 엄청 두껍습니다...크기도 크고..

 

7. 98리터 연료통 비교

타미야와 비교했습니다. 크기와 모양은 거의 같은데, 장착 고리 부분의 디테일은 아예 없습니다...

 

8. 로드휠 비교

크기는 같은데, 형상은 미니아트(가운데)가 가장 정확하고, 타미야는 안쪽 몰드가 오류이고, 트럼페터는 형태가 약간 부족합니다.

 

9. 로드휠암 비교

타미야를 모방한 것처럼 같습니다. 이부분도 미니아트가 정확하죠. 타미야나 트럼페터는 흉내만 내다만 꼴입니다.

 

10. 지뢰제거 장착 부품 비교

 

트럼페터의 크기와 몰드가 작아보입니다.

 

지뢰제거 레이아웃도 엉터리입니다..(아래 사진과 비교됩니다.)

 

 

11. 견인 고리비교

 

흰색(트럼페터)의 것이 타미야의 것과 너무 차이가 납니다.. 다른 부품들은 다 큰데, 요건 반대로 작군요..

 

12. DshK 기관총 비교

트럼페터는 몹씁 수준입니다...

 

13. 기동륜 비교

미니아트(진회색)의 몰드가 훨~씬 훌륭합니다.

 

이상입니다.

부품은 이식하거나 약간 손질하면 되지만 포탑의 레이아웃과 같은 것은 수정하기가 쉽지 않군요. 제대로된 T62 키트를 기다리면서,..

위 리뷰는 저의 주관적 판단이 주로 작용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