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3월에 접한 2차대전 해전관련 소식 몇 가지 입니다. 

1. 3월 5일,산호해 해전에서 침몰한 미 항공모함 렉싱턴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소문난 2차대전 팬이자 억만장자이며 대전기 침몰선을 찾아다니는 취미를 가지고 계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폴 앨런 씨의 탐사단이 발견했다고 하는군요

출처: https://www.facebook.com/rvpetrel/

함체 이외에 탑재기의 잔해도 발견되었는데 도색의 보존상태가 매우 좋은 것이 인상적입니다. 

 과달카날섬 근처에서 구 일본해군 고속전함 히에이로 추정되는 선박잔해도 발견되었다는데 상세소식은 좀 더 기다려보아야 할 듯 합니다. 기사링크만 남깁니다. 

출처: https://www.telegraph.co.uk/news/2018/02/26/wreck-japanese-battleship-hiei-may-have-located-solomon-islands/

2. 3월 8일에는 구 독일해군전함 비스마르크의 마지막 생존자 베른하르트 호이어 씨가 타계하셨다고 합니다. 이로써 비스마르크 추격전도 완전히 역사의 영역으로 들어갔습니다(최소 독일측에서는, 영국측에서는 생존자가 몇 분 더 계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출처 : https://m.facebook.com/GermanKriegsmarine/posts/1676505462410598

 

3. 3월 16일에는 영 해군소속 타운급 경순양함 벨파스트가 80회 생일을 맞았습니다(진수일 기준). 샤른호르스트 추격전에 참가했던 것으로 유명하며 한국전쟁에도 참전해 우리와도 인연이 있는 배입니다. '생일' 을 맞아 함포발사 시연(!) 행사와 옛 승조원 초청행사가 있었는데 최고령자는 무려 103세(!)라고 합니다. 본함은 1971년 이래 테임즈 강에 계류되어 박물관함으로 일반공개 중입니다. 저도 한번 방문해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출처: http://www.dailymail.co.uk/news/article-5509653/HMS-Belfast-turns-80-veterans-board-warship-Thame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