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로는 입추를 지난 8월 11일 [291]의 오프라인 품평회 & 정기모임이 있었습니다.
[291]는 매월 둘째주 토요일에 모임을 갖습니다.
이번에도 예외는 없이 모임을 가졌지만, 개인사정상 안내글을 이번엔 못올렸네요.
멋진 작품들이 많았는데, 사실 사진으로는 전달이 되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올려봅니다.
아래사진: 배성수님작 드래곤 킷 베이스로 상상.. 굳이 구분을 하자면 3호전차쯤 된다네요.
베이스만 드래곤 킷일뿐 곳곳에 개조를 해주었답니다.
별매부품은 일절 사용하지 않고, 황동판 잘라주고 구멍뚫고 재단해서 이렇게 만들었다고 해요.
쉬르첸도 다 그렇게 쌩 노가다로 만들었대요. 왜 그런짓을...
제가 고증이나 실장비에 대한 지식이 낫놓고 기역자도 모르다보니 오리지날 3호랑 뭐가 다른지 잘 모릅니다.

 

 

 아래사진: 궤도커버 저 똥고란 구멍 뚫린거...

이것도 황동판 재단해서 펀치로 구멍을 뚫어준건데 이건 한 열번정도 뚫고 실패하고 반복하다가 하나 건졌다는군요.

이런건 그냥 종이로 해도 될텐데, 황동같은 누런게 번쩍번쩍 거려야 뭣좀 하고있다는 위안을 받는다네요.

 

 

아래사진: 최훈모님작 mak호르니스(?)래요. 제품은 닛또... 스케일은 1/20

재미난 모형입니다. 실물로 보면 좀더 멋이 있었는데 사진은 영...

 

 

 

 

 

 

 

아래사진: 한원재님작 TA183슈케비언(?) 킷트는 아카제 스케일은 1/48

어디제품 재포장이랬는데... 암튼 위장은 폴란드공군.. 데칼은 미그 21에서 가져왔다는거 같아요...

 

 

 

 생긴건 짜리몽땅한 녀석이 아주 숭한 물건들을 날개밑에 감추고 있네요.

얘도 만들때 기수에 무게추가 필요하다네요.

 

아래사진: 임경한님작 마더A5 레벨제 

현용 독일군 아프칸 파견 버젼이랍니다.

위장무늬가 차분하니 좋더군요.

 

 

 

 

아래사진: 이번 8월모임에 첫 참석하신 조승호님작. 티거 초기형. 제품은 레이필드

아프리카 극초기형을 만드는 중인데, 어떤 책에 나오는 도색방법을 따라하는 중이라는군요.

이렇게 검정 화이트로 밑도색을 하고 그위에 원하는 위장무니를 클리어틱하게 칠해주는 뭐 새로운 기법인가봅니다.

 

 

 

아래사진: 배기구 커버의 단면이 에칭과 달리 두께감이 있어서 아쉽다는군요.

그럼 끝단만 살살 갈아주면 될텐데... 얘기해주려다 까먹었습니다.ㅋㅋ

 

아래사진: 조영석님작. 트럼펫제 싸드. 

발사장면을 재현하려고 했는데, 저 뒷타이어 뒷쪽 지지발(?)을 이동버젼으로 조립 접착을 해버려서.. 어쩔수 없이 하나 더 사서 발사형으로

하나 더 만들겠다고 합니다.

 차체가 오시코시랬나? 암튼 그랬는데 멋지네요. 아 침넘어가~~

 

아래사진: 이것도 조영석님작. 레벨제 까마로 1/12입니다.

얜 덩치만 컸지 디테일 수준은 24와 별다를게 없다는군요.

그래도 크기가 커서 그런지 볼만합니다.

 

 

 

아래사진: 김도홍님작. E100돌격포. 트럼페터제.

페이퍼전차래죠? 하부는 시제품까지 나왔대나 그러고 포탑부분이 설계만? 

암튼 그에 걸맞게 시제품 차체표면에다가 여기저기 수정할부분을 메모해둔 그런 상황을 디오라마로 꾸밀 예정이라고 해요.

모형 만들기 최대의 장점이죠.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것을 눈앞에서 보는 재미.

 

 

 

 

아래사진: 이것도 김도홍님작. M1. 아카데미제랍니다. 별매품가격이랑 탱크 가격이랑 삐까삐까...

실전감 충만하게 이것저것 많이 올려놓은것도 있지만, 배치나 색감도 그럴싸 합니다.

말은 그럴싸 하다고 했지만 저는 넘보지 못할 실력에 감각입니다.

 

 

 

 

 

아래사진: 김학철님작. 타미야제. 추신구라사건에 등장하는 피겨제품 47명중 12명을 만들었다고 해요.

이름과 직책도 다 있고 그러네요.

 

 

 

아래사진: 이것도 김학철님작. 에어픽스제. 블랙워치랑 황실근위대 척탄병이라는군요.

 

 

 

 

아래사진: 김순오님작. 스핏파이어는 에어픽스제/ 인형은 ICM제. 스케일은 1/48

날개가 짧아요. 그래서 보는 사람들마다 한소리씩 했다네요.

 

 

 

 

날개가 짧긴... 짧네요.ㅎㅎ

 

아래사진: 박창영님작. 디코퍼레이션제. 셔먼.

아 이거 빨간색 얼굴.. 타먀도 이런거 나오지 않았나요? 

딱 보면 그냥 저절로 엄지가 꿈틀대며 펴지더군요.

 

 

 

 

 

아래사진: 신보선님작. 우측 M-21 타미야제 / 좌측 M3A2 세미나제 모터라이즈 제품.

내눈엔 똑같은 차 같은데.. 너넨 뭐가 다른게냐~

 타이어 얹혀진게 타미야.. 아닌거는 유선조정으로 모터가 굴러서 반궤도가 움직입니다.

방향전환 그런거 안되고요 그냥 전진과 후진만.

 

 

 

 

아래사진: 시에라님작. 실피드. 플럼제. 이게 무려 7만원대... 비싸네요.

 

 

아래사진: 시에라님작. 자작 우주선. 이름이 팔라딘? 그러하다네요.

 다 만들면 한 1미터정도 크기 나올것 같습니다.

자작... 그 힘든걸 왜... 굳이... 머하려고?... 응?

갈길이 멉니다.. 고생길이 훤합니다..ㅋㅋ

 

아래사진: 유헌종님작. F9펜서. 모노그램제. 정찰기 해병대형이라네요.

앞발통 위에 카메라 찍는 구녁이... 정찰한거 인증샷용.ㅎㅎ

유일하게 이걸 2개 만들어 봤다는군요. 독특한 외관입니다.

 

 

 

 

 

아래사진: 15년 전통의 열린모임 [291]의 요번 정모 출석붑니다.

제가 메모를 안하면 기억을 못하는 탓에 이렇게 매번 메모를 해야합니다.

똥골뱅이는... 회비납부 확인용? ㅋㅋㅋ

이러고 놉니다.

 

아래사진: 뒷풀이 입니다. 

전원 20대로 구성된 A조 입니다.

요번달 모임에도 첫 참석하신 분이 두분이었습니다. 그중에 한분이 사진 우측상단의 조승호님.. 입니다.

제가 야구선수같이 생겼다고 하니까 사회인야구 하고있다는군요. 포지션은 내야수.

사회인야구에서 젤 못하는 사람은 8번 우익수를 맡게 된다는 정보도 얻었습니다.ㅎㅎ

 

아래사진: B조 입니다. 좌로부터 김학철님. 김순오님. 박창영님.

 

아래사진: C조.. 좌로부터 신보선님, 최훈모님,(손에 들고있는건 뭐냐), 조영석님, 건방진표정의 김경욱님.. 입니다.

 

D조 입니다.

맨 좌측분이 요번에 첫 참석하신 차상현님입니다. 용산에 자주 오신다는군요. 자주 뵐수있기를 바랍니다.

 

아래사진: 소소하게 마셨네요.. 

20대 회원이 많아지다 보니, 신분증검사 요구당하는 장면도 목격했습니다.

나는 왜 신분증 검사 안하냐고 항의하다가 그만 동생들한테 다구리 당했습니다.흐흐흐...

 

이렇게 한참 더운 8월 정모도 지나갔네요.

9월정모때는 모임 갖기가 수월해질것 같아요. 선선해질테니깐요.

지난달 모임때 이벤트 당첨으로 회비를 면제받으신 남기정님이 못왔습니다.

사실 인원이 10명 넘어가면 모임이 전체적으로 이끌어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나름대로 노력은 해보지만, 이렇게 테이블 따로따로 앉게 되면 자기가 앉은 테이블 사람들과만 대화를 하게 되지요.

그래서 저는 수장 직권으로 배좀 채운후에는 멤버들의 양해를 구한뒤에 서로 자리를 바꿔 앉는걸 추천한답니다.

이자리를 빌어서 다시한번 안내 드리니 다음번 모임때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아 회비면제 이벤트는 뒷풀이자리 기준 15명이 넘어가면 발동이 됩니다.

이번모임도 16명이었기에 뽑기(가위바위보)를 했어야 했는데 깜빡하고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벤트 당첨자를 뽑아보려고 합니다.

가장 많은 표를 받으신분은 다음달 모임 참석시 회비면제 혜택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표를 행사하는 방법은 

"예): 김승철님 추천"을 기준으로 누군가를 추천했다는걸 알수만 있으면 인정됩니다.

회비면제 추천 이벤트 마감은 앞으로 일주일간 입니다(8월 18일 자정)

 

국내 최장수 오픈모임 [291]의 정모&품평회는 매달 둘째주 토요일 오후 5시에 모임을 갖습니다.

위치는 서울 용산구 용산경찰서 근방 "맨땅모형"작업장이고요.

회비는 2만원입니다. 준비물은 만든 작품, 작업 예정 킷, 참고서적, 공구 등등 모형관련이면 그어떤것도 자유롭게 인정합니다.

이도저도 없으면 개인기라도... 그마저 없을시엔 5천원 더 내시면 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상 국민꼬붕 [291]수장 김승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