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모형함선카페 스텝을 맡고 있는 닉네임 늙은애를 사용하고 있는 이원희라고 합니다.

하비페어에 관한 글을 어디에 써야할지 몰라서 그냥 수다방에 올려봅니다.

하비페어 준비하시는분들 고생도 많이하시는거알고 지난해 노력도 엄청하셨다는거 직접 눈으로 지켜봐서 잘알고있습니다.

그런데 올해 부스대여료는 상식에 어긋난다싶네요.

대관료도 알아본결과 평당3300원인데, 물론 전기사용요금이나 기타 더 붙을 수 있겠지만 부스대여료만으로도 충당하고 남을 듯 합니다만... 

주차비할인혜택도 없고, 테이블당 배정된 입장권도 2017년과 비교하면 1장씩 줄었습니다.  

추가테이블 개당 만원인상의 근거를 알수가없군요. 대여료는 만원늘고 입장권 배정은 만원 줄고, 실질적으로 2만원이 인상된 거나 다름없죠.

신도림에선 입장권4000원에 주차비할인이있었는데
분당으로가면서 입장권 5000원으로인상.
주차비할인은 사라지고 테이블당 배정된티켓수도 줄어들고
비용이 오른만큼 편의가 향상된것도 아니고 좀 어이가없습니다.

관람객들이 오는이유가 스텝들을 보러오는게아닙니다.
참가자분들의 출품작을 보러오는것이죠.
그렇다면 주최측은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최소한 노력해야할  의무가 존재합니다. 그런데 그 최소한의 의무조차 이행하려 하지 않는것 처럼보여서

매우 안타깝습니다.

수입의 근원이 참가자들인데 참가자들을 외면하는 것이 아닌가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단체로 부스를 여러개빌리면 손해인데 개인으로 5만원씩내고 테이블을 빌리란 얘기같습니다.

단체부스는 필연적으로 손해가 발생하도록 되어 있는데 지난해보다 그 손해가 배로 커지네요.

부스를 대여할려고 하는 단체의 스텝 입장에서는 상당히 불합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생각이 오해라면,  하비페어 준비 비용이 어떻게 되는지 수입은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지난해 자료가 있다거나 한다면

자료를 통해서 명확하게 설명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일단 저는 모형함선카페 스텝회의를 통해서 보이콧을 건의했습니다. 저 하나, 그리고 단체하나 빠진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겠으나,

모델러들의 잔치라고 할 수 있는 하비페어에, 참가하는 모델러들을 위한 최소한의 배려는 해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