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래곤의 M4A3 76mm 셔먼, 아카데미 M18 핼캣과 함께 멋진 분께 선물 받은 녀석을 한번 올려봅니다.

먼저, 1976년에 처음 나왔던 오래된 타미야의 유니버셜 캐리어 입니다.

 겉 박스아트. 그러고보니 올드 타미야 키트 상자들은 요즈음의 타미야 키트 상자와 조금 느낌이 다른것 같습니다. 기분 탓일수는 있는데... 뭐랄까... 하얀 배경이 요즈음의 배경보다 더 많아보인달까요? 설명 문구가 겉에 빼곡하지 않고 여백이 많아서 그런 느낌이 오는것 같습니다.

 하단부

 좌우 측면은 모두 같은 그림

 상단부. 이중 25 파운더 대전차포와 포병 트랙터 키트 가지고 싶네요. 재작년만 해도 많이 보였는데, 어느 순간 또 안보이는... 이탈레리 셰보레 건트랙터도 구하고 싶은데 걔는 더 안보이는것 같아요. ㅎㅎ 

 데칼은 이미 사용하셨지만 나머지는 그대로 입니다. 궤도의 경우 노란 고무줄에 감겨있었는데 시간이 오래 지나서인지 돌처럼 굳어서 붙어있더군요. 다행히 모두 손으로 쉽게 때어냈습니다.

 76년에 나온 인형의 퀄리티가... 역시...

 이 인형들은 나중에 북아프리카 셔먼 II, 셔먼 III, M3 그랜트를 제작할때 전차병으로 꽤 잘 쓰일것 같네요. 특히 아까 나온 차장의 경우

 (북아프리카 M3 그랜트. 격파된 1호 전차를 구경하면서 지나가는 모습)

M3 그랜트를 이용해서 위 사진의 모습을 디오라마로 만들고 싶어서...

 

 

 궤도도 멀쩡합니다.

데칼. 모두 상태가 좋습니다. 저에게 이렇게 귀한 키트를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ㅠㅜ

아무튼 이런 귀한 키트는 그냥 소장하는것이 가장 좋을듯 해서 (인형도 안쓰는게 좋겠죠.) 그전에 정인종 회원님께 받은 타미야 M60A1 패튼 한정 재생산품과 타미야 세계 명장군 세트와 함께 책상 아래에 뒀습니다. 무슨 원리인지는 몰라도, 동굴 마냥 1년 내내 사시사철 습하지 않고 차가운 공기만 모여 있어서 곰팡이가 전혀 안끼더라구요. 왠지 장기 보관에는 최적의 장소인듯 합니다. 햇볕도 안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