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프라탑같은 건 안 쌓으려고 했는데...저도 별 수 없나봅니다. 뭐, 쌓인 킷이 여덟 킷이니 탑이라고 하기도 민망한 수준이다만...

이제 프라 시작한지 일년 좀 넘었고 아직 기술도 미숙해서 작은 스케일 위주로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항공기는 1/72만 사게 되네요.

사실, 첫 프라가 무장이 없는 타미야 1/72 블럭50 F-16C였는데 캔 스프레이로 거의 도색을 했었고 실수도 많이 했던지라 버렸었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인상적인 킷이었기 때문에 이번에 다시 질렀습니다. 이번엔 다양한 무장이 포함된 버전으로 샀네요.

타미야 킷은 사출물의 상태가 정교하고 깨끗해서 좋아하지 않을 수 없더군요. 물건을 받아서 다시 런너를 찬찬히 살펴보는데 부품 뿐만 아니라 런너까지

깨끗하고 정교하게 사출된 모습이 정말 맘에 듭니다. 가격은 싸지 않네요. 1/72 소형 전투기 킷이 3만원이 넘으니까요. 

F-5 복좌기도 만들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찾아보다 이탈레리 제품을 질렀는데 이것도 런너 상태가 나름 깨끗하고 좋네요. 이탈레리 제품은 처음인데 

첫 느낌은 좋습니다.

지금 제작중인 레벨 F-14D 끝나면 당분간 프라 생활은 못 할 듯 하고 언제 다시 시작할지 모르겠지만 항공 킷만 다섯 킷을 쌓아놨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