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즐*라와 넛*플라넷 등 메이커에서 아기자기한 레진 인형을 다양한 스케일로 출시하더군요

1/35 대전물 밀리터리만 죽어라 만들던 저는 요즘 조금씩 다른 장르로 외도를 하기 시작하는데

위 두 메이커의 레진 인형에 눈이 많이 가더군요(미소녀 밝히는 아재 취향이랄까...)

그런데 두 메이커의 특징 중 하나가 박스 아트가 도색 완성작이 아닌 아마도 3D 프린터에 사용된 도면인 것 같은 이미지라는 거.

모델러들에게 고정 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마음껏 창작의 자유를 누리라는 의지의 표현인 것 같긴 한데 ..... .

중추신경계 노화가 급속도로 진행 중인 저로서는 도대체 이 녀석들을 어떻게 칠해야 할지 되려 난감하네요

밀리터리 군인들이야 정해진 군복색이 있으니 이런 고민이 필요없겠지만요.

인터넷을 살짝 찾아봐도 이들 메이커 레진 인형의 완성작례는 찾아보기가 힘들군요..

늘그막에 밀리터리를 벗어나 외도를 하려고 하니 아주 사소한 돌부리(?)에 걸리고 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