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년만에 도색 작업을 해 보고 있습니다. 비단 코로나 때문에 방에 있는 시간이 늘어서 그런것 까지는  아닌것 같고,

주기적으로 돌아오는 모럼프해제기간인듯 합니다.

저는 쉴때 인터넷서핑을 하면서 여러가지 잡학상식을 쌓곤 하는데,  작업하고자 하는 날은 인터넷을 멀리하고 음악만 들으면서 합니다. 그리고 더 심취될때는 음악조차도 꺼버리고 서너시간을 적막속에서 작업을 하곤 합니다.

음악은 뉴에이지 피아노 부터 락, 메탈, 국내 케이팝까지 두루 듣는데 요즘은 주로 DAVID LANZ 의 Faces of the forrest 나 도깨비 OST , Two steps from hell, Enigma 등을  듣고 있습니다.

 나이가 조금씩 들어가면서 (아직 다면 젊기도 한 나이이긴 합니다만..) 에어브러쉬 바람소리와 컴프소리를 듣기 싫어 붓으로 하는 아날로그틱하고 고전적인 작업을 선호하는 편인데, 이번에 작업중인 ODS 는 위장무늬를 제 실력으로는 도저히 바람붓으로 넣을 수 없어 어쩔수 없이 브라운과 블랙을 붓으로 칠해 줬습니다.  헌데, 막상 해보니... 바람붓으로는 구현이 힘든 아주 디테일한 위장을 재현할 수 있는 장점도 있는것 같습니다. 색상간의 경계면은 이후 필터링과 색감조절단계를 거치면서 많이 사라지기 때문에 앞으로도 나토3색은 붓으로 하는게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감기 조심하시고 작업 많이들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