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개인 취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프라모델 시장을 주름잡는 모델은 바로 독일군 전차들이 아니었나 싶습니다만...(특히 5호, 6호 전차의 인기가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네요.) 저는 이상하게 2차 대전 독일군 전차엔 별로 끌리지 않더군요. 걍 금속으로 된 상자처럼 보이는 단순한 외형이 그닥 잘 생겨보이지 않아서 그런건지...야크트판터에만 조금 끌릴 뿐 타이거나 판터에는 별로 끌리지 않았습니다. M1이나 레오파르트2같은 경우는 그 모던한 형상에 매력을 느꼈었는데.....2차 대전 독일군 전차에는 매력을 못 느꼈었죠.

근데...소련 전차가 이게...매력이 상당하네요. 타미야 1/48 T-55를 만들면서 보니 전쟁을 위해 만들어진 투박하고 거친 기계라는 느낌을 물씬 풍기는데 이게 정말 매력적입니다. 프라 시작한지 그닥 오래 되지는 않았지만...지금까지 항공기도 서방 세계의 것들만 만들었었고 전차도 미국, 독일, 영국의 전차들만 만들었는데...앞으로 소련을 비롯한 러시아 무기들도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암튼....T-55만들면서 바예호 아크릴을 많이 써보고 있는데....모델에어는 모델컬러보다 많이 묽게 나오네요. 모델컬러는 걍 증류수에 희석해서 썼는데 모델에어를 에어브러쉬로 뿌릴 땐 희석 안하고 뿌려도 되나 싶네요. 뭐....테스트 해보면 느낌이 오겠지요. 이제 기본도색은 다 끝나가는 것 같습니다. 데칼 붙이기 전에 지금까지 써오던 락카 수퍼클리어로 마감을 해야할지 바예호 아크릴 바니쉬로 마감을 해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뭐...베이스 도색은 타미야 올리브드랍으로 했으니 걍 매트 수퍼클리어로 가야할 것 같기는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