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 M163, 1/72 F-18C, 1/24 NSX에 이어 1/72 2차대전 미군 트럭 박스까지 새로 깠습니다. ㅎㅎㅎ

네 킷을 한 번에 진행하니 힘드네요. ㅎㅎ 그리고 찔끔찔끔 작업을 진행하다보니 진척도 더딥니다. ㅎㅎ

F-18C의 경우는 서페이서도 바꿔보고 이런 저런 테스트를 하면서 진행하느라 더 늦어지는 것도 있지만...

작년에 1/72 F-14, F-15 만들 때와는 달리 좀 힘든 느낌입니다. 작년에 1/72 아카데미 F-15, 레벨 F-14 만들면서 처음으로 제트 전투기를 아크릴 도색으로 신경써서 만들어봤는데...(그 전에는 하세가와 유로파이터, 타미야 F-16C를 만들어 본 적은 있지만 완전 초짜 시절이라 걍 타미야 락카 스프레이로 대충 도색하고 끝내는 수준이었습니다.)

킷이 워낙 엉망이라 수정하느라 고생했던 기억은 나지만 그래도 즐거웠었던 것 같은데...아카데미 F-18C는 그 정도로 수정이 필요한 킷도 아니고...부품들도 나름 잘 맞는데...은근히 힘드네요. ㅎㅎ

레이저 유도 폭탄에 코딱지 만한 데칼들을 붙이는게 정말 힘드네요. ㅎㅎ 눈이 나빠져서 그런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내년엔 정말 프라모델에 손 댈 시간이 없어서 지금 좀 무리해서 하고 있는데....너무 달려와서 그런건지 현타에 빠진 것인지도 모르겠군요. ㅎㅎ

2018년 4월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이사하면서 버린 모델까지 합치면 30개 정도 되는군요. 참 많이도 했네요. 물론, 초기에는 에어브러쉬도 없이 락카 스프레이로 도색하면서 한달에 두 킷 정도 만들었었으니...

그래도 약 2년간 스스로 이런 저런 테스트도 많이 해봤고 유투브도 보면서 나름대로 이런 저런 경험은 많이 쌓은 것 같습니다. 훗날에 다시 시작하게 되면 지금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되겠죠...

그 때엔 아마 1/72, 1/48 항공기를 주로 만들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AFV는 아마도 제가 좋아하는 M1, 레오파르트2, M109 자주포 등만 1/35 킷으로 손대지 않을까 싶구요.. 원래 비행기를 좋아해서 비행기 프라모델부터 손대기 시작했었는데....나중에는 아마 거의 항공기 모형만 만들게 될 것 같아요.

1/72로 작은 항공 박물관을 만들어봐야겠다는 소박한 꿈도 있으니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