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프라모델 킷을 하나 구매하면 그 킷에 딸려오는 데칼을 기준으로 작업을 하게 됩니다. 다른 데칼을 원하시는 분은 다른 킷에서 데칼만 가져오거나 아니면 데칼을 직접 제작하기도 하죠. 저도 2년 전 프라모델 처음 시작할 때 두번째로 만든 킷이 하세가와 1/72 유로파이터 싱글 시터였는데요. 원래는 레벨 제품을 샀다가 품질이 너무 형편없어서 걍 비싼 돈 주고(1/72를 4만 2천원에 샀습니다. 헐....) 하세가와 유로파이터 스페인 공군 버전으로 샀습니다. 독일군 버전으로 만들고 싶었는데...파는게 스페인 공군 버전 뿐이어서 어쩔 수 없었구요. 나중에 데칼은 레벨 킷에 포함되어 있던 독일공군 버전으로 붙였습니다. ㅋㅋ

암튼, 아쉬운게...맞춤형 샌드위치식으로 킷 따로 데칼 따로 파는 건 어떨까 싶은데...그런 회사가 없는 것 같더군요. 이게 좀 아쉽습니다. 특히, 항공기의 경우는 기체 따로 데칼 따로 팔면 선택의 폭이 엄청 넓어질텐데요. F-16C 아일슨 기지 버전, 혹은 네브라스카 주방위군 버전 뭐...이런 식으로 입맛에 맞게 만들 수 있을텐데요. 

뭐, 킷에 데칼까지 포함되어 있으면 대부분 있는 데칼 붙일테니 아예 따로 만들면...데칼이야 뭐, 포장비용도 얼마 안 들 것이니 폼 나는 데칼 몇 종만이라도 찍어서 따로 팔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 번 써봤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