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드릴 총은 Sig Sauer사의 P226 Combat 입니다. 9mm탄이 15발 장전되고 슬라이드는 스틸, 바디는 앨로이로 만들어진 싱글/더블액션의 해머격발방식 권총입니다. 무게가 992그램으로 그립만 폴리머여서 총이 묵직합니다.

총열이 소음기를 달수 있도록 연장이 됐고 홈이 파여져 있습니다. 안전장치는 따로 없고 디코킹레버가 탄창멈치 윗쪽에 있습니다.

가격은 구입당시 $810로 일반 P226보다 100여불정도 비싼 가격이었습니다.

이 권총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유용원의 군사세계에 소개가 잘 되어 있습니다. https://bemil.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1/14/2014011402161.html

 

검정색 그립은 Sig사의 에프터마켓 제품으로 원래의 그립 모습은 아래사진속의 모습이었습니다.

총구에 달린 compensator도 원제품 모습이 마음에 안들어 에프터마켓 제품으로 바꾼겁니다.

전 가급적이면 따로 돈들여가며 업그레이드하는건 피하는데 이 그립은 너무나도 두꺼워서 도저히 올바른 파지법이 나오질 않아 바꿀수밖에 없었습니다.

사진상으로는 두 그립의 차이가 별로 없어 보이는데 실제로 잡으면 전혀 다른 총처럼 느껴집니다.

밥줘 모드입니다.

분해한 모습입니다.  당연한거지만 분해할때마다 compensator를 빼야 총열이 분리됩니다.

슬라이드 가이드로드와 스프링의 모습입니다. 보통은 스프링이 한줄인데 이건 두줄을 서로 꼬아서 만들어졌습니다.

총열의 모습입니다.  총열의 표면이 이상하게 잘 까진다고 인터넷에서 여러 후기를 읽은적이 있는데 이 총열도 같은 현상이 일어납니다. 제가 신상으로 사서 고작  650발 밖에 안 쐈는데 한 수천, 수만발 쏜 총열처럼 까지는군요. 근데 정확도에는 영향이 전혀 없고 어디까지나 외관상 문제이기에 신경 안 쓰려고 합니다. 나중에 누더기가 되면 총열만 따로 바꾸면 됩니다.

슬라이드 안쪽인데 디테일이랄것도 없이 간단합니다.

 바디안쪽인데 여기도 간단합니다.

Glock 19 Generation 4와의 크기 비교입니다. 거의 비슷합니다.

하지만 이 사진을 보면 Sig사 권총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그 어느 회사 총보다도 높은 bore axis를 확인할수 있습니다. Bore axis가 한글로 뭔지는 모르겠습니다. 총구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중심선을 지칭합니다.

 

 

이 총의 또다른 특징은 바디와 슬라이드의 결합면이 길다는 겁니다.  Sig와 glock 모두 네군데에서 슬라이드를 잡아주지만 접지면적의 차이는 비교가 안됩니다.  접지면적이 넓으면 넓을수록 좋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은 드는데 총기전문가가 아닌 저로서는 두 총을 사격했을때 접지면적으로 인한 차이를 (당연하겠지만) 못 느꼈습니다. 

Glock의 접지면이 작다고 슬라이드를  잡고 흔들면 달그락거리는건 아닙니다만 아무래도 Sig에 비해 바디와 슬라이드사이에 빈틈이 많이 보입니다.

두총의 슬라이드 비교입니다.  비전문가인 제가 봐도Sig 슬라이드 공정원가가 비싸 보입니다.  그런데 로고와 각인은 glock이 멋있네요.

총구쪽 슬라이드와 물리는 부분은 상당히 얇습니다.

야광싸이트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피카티니 레일에 라이트를 장착한 모습입니다.

 총구쪽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