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 자동차 모형을 타미야 페라리 360으로 시작해서 혼다 NSX까지 두 대를 만들어봤는데 다들 이름 있는 스포츠카라 깨끗하고 광나게 만드는데 주안점을 두고 만들었습니다. 페라리 360을 만들고 나서 깨달은 점이 있다면 자동차 모형의 패널라인은 실차의 단차를 고려해서 적당한 너비에 깊게 넣는 것이 좋다라는 것이어서.....NSX 만들 때엔 패널라인을 깊게 넣었습니다. 패널라인을 얕게 넣고 먹선으로 패널라인을 강조하면 이게 장난감같다는 느낌이 팍 오더라구요. 패널라인을 깊이 넣어서 그 부분의 빛의 반사를 최소화하는 것이 실제로 패널이 분리되어 있다는 듯한 느낌을 주니까요. 먹선은 걍 유화물감에 솔벤트로 넣습니다. 에나멜 먹선의 경우 에나멜 신너가 유광 락카 표면을 좀 상하게 해서리...

암튼, 포니를 만들다보니 이거이 제 기억속에 깨끗해보이는 차가 별로 없어서 그런지 하부도 지저분할 것 같아서 좀 더럽혀 가면서 만들고 있습니다. 이거이 재미가 솔솔하네요. ㅎㅎ 바디는 예전 도색 다 벗겨내고 바예호 서페이서에 바예호 모델 에어 라이트 브라운으로 올려놨는데....이거이 적당한 광을 어떻게 내야 할지 모르겠네요.... 락카 수퍼클리어를 써야할지...메카 바니쉬 유광을 올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메카 바니쉬 무광, 반광은 써봤는데...유광은 자동차 모형에 적당할지도 모르겠어요.

자동차 모형을 깨끗하고 광나게 만들려면 별 수 없이 락카계 도료를 쓰는 것 외엔 달리 방도가 없는데 적당한 광을 내게 만들려니....고민이 좀 되네요. 전부 아크릴로 하고 있는데...아크릴로 할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