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일함에 보니까, 5개월 전에 주문시 페이팔 오류로 옥신각신했던 에칭 디테일업킷 주문했던 것이 판매자에게 돌아갔다고 연락왔네요;

그 당시 페이팔로 주문하고 나서 한참있다가 확인해보니, 페이팔 오류로 인해 받는 사람 주소에 한국이라는 거 빼고 영문 상세주소가 다 날아가버렸거든요. 그런데 판매자가 그걸 그냥 보내버려서, (주문하고 몇시간만에 클레임 걸은 거라 솔직히 믿지는 않았습니다. 미국에서 그렇게 빨리 보낼리가?!) 저는 일단은 반송될 가능성도 있으니까 두고보자고 했죠.

그리고 완전히 잊고 지내고 있었는데, 해가 지나서 5개월 후인 어제 연락이 온 겁니다;; 반송되었다구요. 좀 떨떠름하지만 환불요청했고, 무사히 환불받고 좋게좋게 끝냈습니다. 평소 한국인들이 많이 사간다고 하고 자기도 그런 일 처음이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대체적으로 친절했지만 그래도 오래걸려서 처리하니 기분이 묘합니다.

해외 거래 경험 많다고 자만하지 말고 매번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는 교훈을 다시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