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1/35 M109A6 팔라딘 자주포를 작업하고 있습니다. 천천히 시간되면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인터넷에서 찾아보니 M109A6의 차체가 기본적으로 5083 알루미늄 합금을 용접해서 만든 것이라고 하더군요. 사진들을 찾아보니 과연 강철로 된 듯한 몇몇 파트들을 제외하면 전형적인 녹슨 흔적은 안 보이네요. 흠...그 덩치에 26톤 밖에 안 나가는 스펙이 좀 수상해서 찾아보니 역시 알루미늄 차체가 맞았네요. 브래들리 장갑차도 알루미늄 차체라 알라의 요술봉에 피격이라도 되면 차체가 거의 녹아내리다싶이 파괴되는데 무게의 이점이 있더라도 강철제로 가는게 낫다고 여겨지는데... 저번에 작업했던 M163 자주대공포(M113장갑차 기반)도 알루미늄 차체라고 들어서 녹슨 웨더링은 빼버렸는데 이번에도 그렇게 가야 할 듯 합니다.

M1 전차의 경우 기본적으로 강철 차체에 감손 우라늄 복합장갑이라고 들었는데 구글링해보니 감손 우라늄도 강철처럼 녹이 슨다고 하네요. 그래서 사진을 찾아보니 사막에서 작전하는 M1 전차 중에 녹이 좀 심하게 슬어보이는 차량이 간간이 보이긴 하네요. 현대의 기갑차량들은 페인트 기술의 발달로 이차대전 당시의 기갑차량들보다 치핑도 훨씬 덜 하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웨더링이 좀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사진들을 받아놓고 보면서 생각하고 있는데 쉽지 않네요. ㅎㅎ 제 실력이 한참 모자라서 그런것도 있겠지만요... 대전물보다 현대의 장비들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앞으로도 연구를 많이 해봐야 할 듯 합니다.

그리고 영국의 치프틴 전차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타미야 제품은 다 품절이네요. 타콤 제품이 유일한 듯 한데...이거이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