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아시는 데로 타미야의 MM 50주년 모델로 발표된 것은 M551의 쉐리던이었습니다. 의구심을 갖는다면 어떤 대상이든지 그런 생각을 가질 수 있지만, 사실 개인적으로 M551의 재판은 놀라웠습니다. 이 전차는 70년대 후반 타미야에서 모터라이즈로 발매된 이후 오랫동안 새로운 제품이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타미야의 그것은 모터를 넣기 위해 차체 크기를 키운 70년대 모터라이즈 전성시대의 물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지요. 이후 2000년대 초반, 아카데미에서 완전 신금형 M551가 발표하게 됩니다. 이 제품은 가장 최근 개량형인 걸프전 사양까지 발표되었으며 쉐리던을 완벽하게 재현하지는 못했지만 명실공히 유일한 M551 키트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그 이후 이름조차 알 수 없는 전차들이 인젝션으로 속속 개발되는 와중에도 나오지 않던 M551이 타미야 MM 50주년이라는 딱지를 달고 나오게 됩니다. 이 새로운 쉐리던은 두 개의 선행 키트가 가지고 있던 문제점을 해소하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이쯤에서 이 전차의 배경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면, 이 전차는 AR/AAV(Armored Reconnaissance/Airborne Assault Vehicle)이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공수 가능한 경량 전차로 개발되었습니다. 포탄과 대전차 미사일을 혼용 사용할 수 있는 당시로는 획기적인 M81 152mm 건/런처를 장비했지만, 이 주포는 상당히 많은 문제점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이 전차의 최초 실전 기록은 베트남입니다. 1969년 베트남 전쟁에 투입되었고 유럽과 한국에 배치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파나마 침공과 걸프전으로 마지막으로 쉐리던은 완전히 퇴역하게 됩니다. 

이 리뷰는 M551의 쉐리던의 선행 판매 제품을 한국 타이야로부터 받아 소개해 드립니다. 시사출을 의미하는 화색 사출물로 구성된 이 제품은 사출색을 제외하면 양산품과 다를 바 없는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차체 상부는 일체로 사출되어 있습니다.  

차체 하부, 측면, 전후면 및 포탑이 하나의 런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포탑 상부 클로즈업

 전방 해치, 건런처, 포탑 상부 큐플라등 대부분의 부가 부품들이 여기에 모여 있습니다. 

 이 런너는 베트남 사양과 관련된 부품들이 몰려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늘 관심거리인 베트남전 사양의 전차병 인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런너의 교체로 다른 형식도 출시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물론 타미야만 알 것 입니다. 

 

 인형의 디테일, 분할 방법이 재미있습니다. 

 트랙은 세미 커넥팅 방식입니다. 리턴 롤러가 없이 축 늘어진 트랙 표현을 위해 이런 방식의 선택은 필수였을것 입니다. 

 

 

 트랙 뒷면의 밀핀 자국이 살짝 보입니다. 트랙만을 작은 런너로 구성하기 않고 큰 런너에 포함될 경우 밀핀 자국은 필연적으로 발생합니다. 

 투명 부품.

 

50주년 기념작이라서 그런지 꽤나 화려한 풀컬러 도색 설명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엔진과 전면 구조물을 위한 나일론 매쉬와 폴리캡, 황동 와이어등의 부품도 타미야답지 않게 많이 들어있습니다. 

 

 이상으로 타미야 MM 50주면 제품인 M551을 살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