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해 드릴 제품은 올해 뉴렌베르그 토이쇼에서 선보인 타미야 1/35 AMX-13입니다. 입수된 키트는 시사출물로 어떤 단계의 시사출물인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키트의 특징을 살펴 보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어 소개해 드리게 되었습니다. 제품 발표 시기로 볼 때 상당히 일찍 소개해 드리게 되었습니다. 전체적인 완성도는 높아 보이지만 어디까지나 시사출 제품으로 양산 제품과는 다소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점 염두에 두고 보아 주시기 바랍니다.

타미야가 이 키트를 발매하기 바로 전에 타콤에서 동일한 키트를 발표한 까닭에 조금 더 주목 받게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지만 사실 AMX-13을 기다린 모델러들은 적지 않았습니다. 사실 AMX-13은 총 25개국에서 85년까지 운영된 나올만한 아이템이기도 했었기 때문이죠. 그러던 것이 거의 같은 시기에 두 제조사에 발매되다니 참 재미있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제품은 프랑스군이 운영한 모델을 재현하고 있는데 아마도 가장 많이 생산된 모델을 재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데칼이나 도색 가이드등으로 볼 때 타 국가 운영 차량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은듯 보입니다.

 인형은 망원경을 든 평범한 포즈의 반신상 인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물론 프랑스군입니다.

키트 구성은 일반적인 타미야 키트 구성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포탑의 일부와 하부 차체는 일체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최근에 나온 제품들은 차체를 일체형으로 구성하지 않는 편인데 이 제품은 전통적인 구성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포신 양분할 시대는 지나갔나 봅니다. 포신은 분할 없이 단일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스포르켓휠, 아이들러휠 그리고 로드휠 전체에 폴리캡이 들어 갑니다. 또한 차체의 상하판의 고정도 폴리캡을 쓰고 있습니다.

 

 스포르켓과 휠의 디테일은 매우 좋은 편입니다.

 포탑 전체가 상하로 움직이는 독특한 구성을 재현하기 위해 포탑 부품의 분할도 독특합니다. 캔바스의 질감도 상당히 우수하며 접합 방식도 독특합니다. 요즘 나오는 타미야 키트들은 인젝션에서 다소 약점이라고 볼 수 있는 캔바스 주름등을 아주 잘 뽑아내고 있습니다.

 

 포탑은 캔바스를 선택 조립하게 되어있는데 아예 캔바스가 없는 민자형은 재현하고 있지 않습니다. 캔바스 부품을 붙이면 포신의 상하 가동은 포기해야 합니다.

 

 

 

 트랙은 연질 수지로 만들어진 일체형이 제공되는데 디테일과 적당한 두께를 가지고 있습니다.

 차체 결합, 스포르켓휠, 아이들러휠 그리고 로드휠 전체, 포신 고정에 폴리캡을 쓰다보니 폴리캡이 상당히 많이 들어 있습니다.

 데칼은 두가지 프랑스군 운영 차량용으로 간단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엔진 그릴 에칭이 하나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타미야 다운 품질로 오래된 타사 제품과는 비교할 수 없는 품질을 보여줍니다. 이 제품의 출시 시기나 가격등등의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입수할 수 없습니다만 아마도 그리 멀지 않은 시기에 출시될 것으로 짐작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