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해 드릴 제품은 ARTO Production의 1/35 스케일 독일군 전차병 3종입니다. 이미 작년 하비페어와 매체를 통해 소개된 제품인데 MMZ에서도 소개 해 드립니다.

우선 이 제품을 받아 본 첫 느낌은 패키지에 있습니다. 매우 고급스럽고 심플한 패키지가 매우 인상적입니다. 보통 상자 겉에는 작례 페인팅 사진이 붙기 마련인데 제품명은 상자 측면에 글자로만 표현해 놓았습니다. 진열대에서 선택 받기가 다소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전 개인적으로 매우 마음에 드는군요.

상자를 열어 보면 매우 잘 캐스팅된 인형 제품과 애칭 그리고 설명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애칭이 포함되지 않은 제품은 별도의 설명서는 없습니다.

 

인형은 조형은 매우 훌륭합니다. 동세도 좋고 디테일과 주름등을 사실적이면서 1/35 라는 작은 인형에 걸맞는 수준으로 재현하고 있습니다. 바로 칠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능력이…

팔이 접착되는 위치에 연결 홈이 파여 있는 것은 레진 캐스팅 제품에서는 흔치 않은 것 같습니다.  

각 제품에 대한 제작자의 설명을 덧 붙입니다. 제품의 판매처와 가격 정보는 파악되는대로 추가하겠습니다.  

35010 12.SS Panzer Division HJ 6.Kompanie, SS.Pz.Schutze 01
1944년 2월 벨기에에서 훈련 중인 12SS 전차연대 6중대의 기록 사진을 기반으로 제작한 인형으로 앞으로 같은 주제로 제작될 36개의 연작 중 첫 번째 인형입니다.
자신보다 커 보이는 쟈켓을 입고 있는 어린 전차병의 이미지에 특징을 두어 제작하였습니다,
복장은 독일 해군용 가죽 상.하의로 우리가 흔히 유보트 쟈켓이라고 부르는 검정색 가죽으로 된 유니폼을 착용한 상태입니다.
물론 이 복장은 1944년 1월 동부전선에서 1SS LAH 전차연대가 사용한 것을 시작으로 동시기 12SS 전차연대에도 지급되었습니다.
이후 1944년 6월 노르망디 전선에서 양 사단에서 그대로 사용되었고 이후 1944년 말부턴 다른 SS 사단에서도 사용되게 됩니다.
1945년에 이르러선 일부 WH와 HG에서도 사용되게 됩니다. 

35014 s.Pz.Abt 501 Tiger- I Kommandant
1942년 말부터 1943년 아프리카 전선의 종결까지 활약한 501중전차 대대의 Tiger-I 전차장 인형입니다.
물론 501중전차 대대 뿐 아니라 같은 지역에서 활약한 504중전차 대대의 전차장으로도 사용 가능합니다. (영화를 통해 더욱 유명해진 Tiger-I 131호 차량이 바로 504 중전차 대대 소속입니다 )
복장은 기본적인 열대복장으로 DAK 소속이라면 다른 장갑차량의 승무원으로 무리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단 부츠가 1942년 모델임을 생각해 본다면 그 사용 시기에는 특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부츠의 앞축 디자인에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부츠의 경우 가끔 실물의 디테일과 특징을 그대로 재현하려 특별히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구두끈이 ㅅ과 X모양으로 서로 다르게 엮이는 모양과 개수를 실물 그대로 재현하였습니다.

헤드폰의 연결구는 에칭으로 포함되어있습니다.
실물의 특징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다소 많은 파트로 분할되어 있어 난이도가 높아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설명서의 순서에 따라 하나씩 붙여나간다면 실수 없이 간단히 조립 가능합니다. 

35016 s.Pz.Abt.501 Panzer-Offizier
역시나 동 대대의 전차 장교를 제품화하였습니다.
기본적으로 몸에 힘을 푼 채 긴장감 없이 자연스럽게 서 있는 포즈로 제품 타이틀과 관계없이 DAK 장갑연대 소속이라면 전차 외에 소프트 스킨 차량에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세세한 디테일이 많은 만큼 인형을 칠할 때 재미를 느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DAK 복장은 사막 색에서부터 카키, 그린, 밝은 브라운 계열까지 다양한 색상이 존재하는 만큼 색감의 차이로 서로 다른 느낌의 연출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