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는 1/24 스케일 기아 T600 삼륜차를 발매합니다. 이 제품은 아카데미 독자 개발품은 아니고 KA Models에서 개발된 제품을 아카데미가 국내시장에 맞게 개수한 제품입니다. 재포장이지만 양사의 협조하에 새로운 제품을 만들었다고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이미 여기에서 KA Models K360을 소개해 드린적이 있는데 T600은 K360의 적재함을 연장한 차량으로 KA Models에서 K360을 발표했을 때 이미 개발이 완료되있던 제품입니다. KA Models의 K360 리뷰는 [ 여기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차량은 1960년대 후반에서 70년대에 주로 운용되었는데 아마 이 차를 실제로 보셨거나 타 봤던 기억이 있다면 지금 적어도 50대 중반 이후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모델러는 영화나 박물관에서 보지 않았을까 생각되는 매우 오래된 차량입니다. 사진의 차량은 제주 자동차 박물관에 전시된 차량입니다.

K360과는 다르게 T600은 두 가지 색의 런너로 사출되었습니다. 차체는 하늘색, 차체 하부를 포함한 일부 런너는 은색으로 사출되었습니다. 타이어는 K360과 동일한 고무 제품입니다.

아카데미에서 좌핸들 부품이 추가되었는데 런너를 추가한 것이 아니라 기존 런너의 빈 공간에 좌핸들 부품을 추가했습니다. 즉, 금형을 개수해서 좌핸들을 구현했고 기존 우핸들 부품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진에 적색 원으로 표시된 부분이 추가된 부품입니다. 

추가된 부품의 번호는 300번대입니다.

 

우핸들 부품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 부품이 T600용 적재함 부품으로 KA Models에서 K360을 발매할 때 이미 준비되어 있었던 부분입니다. T600은 K360의 적재함 부분을 연장하고 엔진 출력을 향상시킨 차량으로 국내에서 운영된 대부분의 차량은 T600입니다.

이 런너는 기존 K360과 동일합니다. 부분 부분 미성형이 보이는데 한참 사출 테스트를 하던 부품을 가져와서 그렇습니다. 양산 제품에는 이런 문제가 전혀 없습니다. 

차체 프레임, 휠등의 런너는 은색으로 사출되어 있습니다.

이 부품은 흰색으로 사출되어 있는데 양산 제품은 은색입니다.

 

아카데미에서 디자인한 데칼입니다. 기아마스터 로고와 T600 엠블럼은 양각 몰드가 맞지만 여기서는 데칼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메탈 스티커가 포함되면 좋았겠지만 단가 부담으로 빠진 듯 합니다. 애프터 마켓에서 메탈 스티커와 스페어 타이어등을 발매해 주면 좋겠습니다.

이 제품의 소비자가는 27,000원입니다. 기존 KA Models의 K360보다는 많이 다운된 가격이라 보다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을것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카데미와 KA Models는 가격을 낮추고 국내 사양에 맞는 부품을 개발해 보다 많은 분들이 쉽게 이 제품에 접근할 있도록 많은 노력을 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실 구매가 이만원초반이라는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제품은 조만간 실구매하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