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는 1/72 F-4B 팬텀 II를 시작으로 MCP를 기본으로 한 1/72 스케일 스냅타이트 키트를 연이어 발표하고 있습니다. 현재 F-4B, T-50, KF-16등이 발매되어 있는데 가장 최근에 개발이 완료된 FA-18F 슈퍼호넷의 시사출을 입수하여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아카데미 스냅타이트 에이로 키트는 전통적인 스케일 모델과 건담류와 같은 모형의 중간 단계쯤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스케일 모형이 정밀함과 조립 편의성 중에서 정밀함에 치우쳐있다면 스넵타이트 키트는 조립 편의성에 많이 치우쳐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여기에 소개할 제품은 이런 컨셉으로 개발된 제품으로 전체적인 구성상 아카데미 에어로 스냅타이트 키트가 자리를 잡아간다는 느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조립 편의성을 높히기 위해 동체 하부와 기수는 일체형 부품으로 사출되어 있습니다. 동체 하부를 보시면 휠베이 커버를 고정하기 위한 커다란 구멍들이 보입니다. 스냅타이트 키트라는 점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휠베이 커버를 고정하기 위한 커다란 고정구를 제외하면 일반 스케일 모형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정밀도입니다.

 기수 하부도 나름 정밀하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동체 상부가 포함된 A 런너입니다. 동체 상부, 휠베이 커버 그리고 수직 미익이 보입니다. MCP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수직 미익은 두 가지 색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수평 미익과 동체 내부 고정 부품 및 조정석 일부등이 포함된 B 런너입니다. 아카데미의 MCP는 한 런너에 다양한 색상으로 사출되는 다색 사출은 아니고 같은 색상끼리 런너를 나눠 사출하는 방식입니다.

 파일런, 보조 연료 탱크, 사이드와인더등이 포함된 C 런너입니다. 두 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랜딩기어와 에어인테이크 내부 부품이 포함된 G 런너입니다. 흰색으로 사출되어 있습니다. 랜딩 기어 타이어 허브도 포함되어 있네요.

 검정색의 F 런너입니다. 노즐과 시트 그리고 또 한쌍의 수직 미익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타이어도 보입니다.

 별로 부품화 되어 있는 사출 좌석과 캐노피등의 부품입니다.

 역시 데칼은 습식 데칼과 스티커, 두 가지 종류로 제공됩니다.

설명서와 도색 가이드는 컬러로 인새되어 있습니다.

소개를 작성하면서 실제 이 제품을 조립해 보았습니다. 무장을 붙이기 전 단계까지 약 1시간이 소요되었으며 시사출임에도 전혀 접착제 필요 없이 조립할 수 있었습니다. 조립 난이도도 높지 않습니다.
위에서 설명한것과 같이 이 제품은 정밀 스케일 모형은 아닙니다. 그 보다는 누구나 쉽게 조립할 수 있고 색칠하지 않아도 그럴싸한 완성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제품입니다. 모형 조립에 관심을 가진 일반인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제품이라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