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선용 디테일업 파츠를 호평 발매하고 있는 KA-Models는 또 다른 대작 GRAF ZEPPELIN을 발매했습니다.
GRAF ZEPPELIN은 실물이 완성되기 전에 종전을 맞이하였으므로 상당 부분의 디테일은 상상으로 이루어졌는데 KA-Models도 합리적인 추론을 거쳐 디테일을 완성했다고 합니다.
함선모형의 특성상 디테일업 파츠의 중요성이 높으므로 한층 완성도 높은 GRAF ZEPPELIN의 제작을 가능하게 해주는 이 제품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제품은 KA-MODELS의 주력상품인 DX Series에 걸맞은 풍부한 구성을 자랑합니다.
총 14매의 황동 에칭과, 2매의 컬러 에칭, 166개의 선반 가공부품 그리고 Full Wooden Deck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체 부품도.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역시 어마어마한 양의 선반 가공부품.
부러지기 쉬운 마스트 부품과 정밀도가 부족한 무장류를 모두 선반 가공부품으로 채용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함재기의 연료탱크와 무장 등의 액세서리들이 풍부하게 들어있다는 점입니다.
GRAF ZEPPELIN의 갑판은 목갑판이라는 설과 강철갑판이라는 설이 있는데 제조사는 목 갑판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최근 목 갑판이라는 설에 무게가 실리는 추세이므로 그것을 반영했다고 합니다.
독일답게 항공모함 치고는 무장이 많이 들어가는데 이를 에칭과 선반 가공부품으로 충실히 재현했습니다.
항모 갑판에서 사용하는(사용 할 것으로 예상한?) 각종 장비들을 충실히 재현했습니다. 갑판 위에서 다양한 장면의 연출이 가능하겠습니다.
특히 기체의 견인에 사용할 법한 케텐그라드와 큐벨바겐은 그 길이가 5mm가 안 될 정도로 작은데 오로지 에칭만으로 이 형태를 재현한 것이 놀랍고 재미있습니다.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함재기의 디테일도 충실합니다. 증가연료탱크와 무장, 색칠할 필요가 없는 프로펠러 등으로 1/350에서는 과분한 디테일을 보여줍니다.
또한, 각종 구명보트의 디테일도 한층 정밀하게 재현했습니다. 색칠할 필요가 없는 구명튜브는 간편한 제작과 함께 시각적인 포인트가 되어줄 것 같습니다.
오로지 에칭과 선반가공부품으로만 재현한 탐조등은 유독 키트에서 큰 아쉬움으로 남았던 부분인데 말끔히 해결해 주고 있습니다.
에칭을 사용하여 한층 디테일함이 돋보이는 크레인과 선체 후미의 트러스트도 디테일하게 재현했습니다.
역시 함선모형에서는 필수가 되어버린 레이더는 실물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여러 가지 추측이 제기되는 부분인데 KA-MODELS는 2종류를 선택해서 재현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완성된 작례입니다.
선수 갑판 하부의 트러스트구조는 에칭작업의 백미라고 생각해도 좋을 듯 합니다.
각종 사격통제장치의 디테일도 충실하며 방수문은 개폐가 가능.
마스트와 레이더
케터펄트는 개폐 선택이 가능하도록 내부를 재현.
추락방지네트와 난간 등의 디테일
구명보트를 잡아주는 크레인도 선택식.
탐조등과 대공무장 등의 풍부한 디테일.
다양하고 풍부한 수량의 함재기
목제갑판의 방풍네트 등도 에칭을 이용해 한층 정밀하게 재현
조립된 Graf Zeppelin의 모습
이상과 같이 소개한 KA-Models의 디테일업 파츠는 10월31일부터 판매가 시작되며 가격은 26만원입니다.
-- 본 리뷰는 KA-Models에서 제공 받은 자료로 제작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