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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실총 리뷰 17 - Colt 45구경
등록일: 2021-02-18, 06:49 PM, 읽음: 3733
attacktodefend

오늘 소개해드릴 총은 개발된지 백년이 넘었어도 아직도 현역으로 뛰고 있고 인지도도 여전한 Colt 45구경 1911모델입니다. 구입시 가격은 $710 이었습니다.  
이 총의 정확한 이름은 Colt 1991 Government Model 로서 오리지널 Colt 1911하고는 큰차이는 없습니다.  마감이 blued finish로 처리가 됐고 그립이 플라스틱이 아닌 Rosewood인게 특징이라면 특징이겠습니다. 

슬라이드하고 바디 모두 스틸로 무게는 1077g으로 쥐면 묵직합니다만 단열탄창이기에 그립은 얇아서 그립감은 좋습니다.

이 총에 대한 얘기는 유용원의 군사세계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습니다. 
https://bemil.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2/11/2018121102534.html?fb
https://bemil.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2/24/2018122401625.html?related_all

사진에서는 많이 밝게 나왔는데 실물은 이것보다 훨씬 짙푸른 색입니다. 반짝이는 스테인레스버전도 좋아하는데 유리처럼 얼굴까지 비춰지는 흠집 하나없는 슬라이드에 반해서 이 모델로 구매했습니다.

 

방아쇠가 오리지날 1911보다 좀 더 튀어나와 있습니다. 방아쇠울도 전술용 장갑 착용을 고려해 크게 나오는 요즘 권총의 그것과 비교해 많이 작아 보입니다. 손가락 두꺼운 사람이 장갑끼고 방아쇠를 당기려면 신경 좀 쓰이겠습니다.

 

콜트사의 전매특허인 망아지 마크입니다. 80년대 후반 아카데미에서 국내에 이 모델하고 루거로 에어소프트건을 처음 선보였는데 두개 다 사서 가지고 놀던때가 지금도 기억에 아련합니다. 

분해한 모습입니다. 총알은 왼쪽이 45, 오른쪽이 9mm입니다. 언뜻봐도 크기도 꽤 차이가 나고 무게차이도 꽤 있습니다. 요즘 총처럼 버튼하나로 쉽게 분해가 되진 않지만 그렇기에 나름 분해/재조립할때 레고 조립할때처럼 솔솔한 재미는 있습니다. 

 슬라이드없이 탄이 탄창에 물린 상태입니다.

SAO (Single Action Only) 라 약실에 탄이 장전되어 있으면 해머를 손가락으로 제끼던지, 약실이 비어있으면 슬라이드를 일단 잡아 당겨서 탄을 장전해야 사격이 가능합니다. 

 이런 상태로 Extractor에 탄이 물려서 약실에 장전이 됩니다.

안쪽은 아주 간단합니다. 해머 왼쪽에 있는 비스듬이 돌출되어있는 얇은 직사각형의 쇠부품은 공이안전장치의 하나로서 공이 안전장치가 없으면 series 70 firing system이고 있으면 series 80으로 분류가 됩니다.

슬라이드 안쪽 디테일입니다. 오른쪽 아래 동그란 버튼이 보이시죠? 방아쇠를 당기면 윗사진에서의 직사각형 부품이 이 버튼을 눌러주면서 공이가 락에서 풀리게 됩니다.

 총구쪽에서 본 공이의 모습입니다.

 총구안쪽 모습입니다.

총열안의 모습입니다. 제가 45구경 총이 여러정있는데 비교해보면 총열의 두께가 9mm의 그것보다는 얇더군요. 구경이 크면 그만큼 두꺼울것 같은데 말이죠.

 구경이 커서 약실에 장전이 되면 총알이 쉽게 보입니다.  총알은 할로우포인트입니다.

 탄창은 7발들이 두개가 따라 오는데 탄창밑에도 망아지가 새겨져 있습니다.

 

총열에 새겨진 각인입니다. 슬라이드에 흠집이 난걸 이 사진 찍으면서 알았습니다. 신차 사고 처음으로 문콕 당하면 속쓰리듯이 가슴이 아프지만 탄피가 배출될때 난 생채기이기에 이 정도 흠집은 어쩔수가 없겠습니다. 

전에 소개해 드렸던 Tokarev TT M57 (http://mmzone.co.kr/mms_tool/mt_view.php?mms_db_name=mmz_free&no=380083&keyword=attacktodefend&where=2&mode=&start_page=0) 와의 비교샷입니다.  탄약 구경은 차이가 나도 둘이 기본 생김새는 비슷합니다. 

 

 총구가 넓어서 공이 끝이 희미하게마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9mm 구경의 사격음은 "탕탕" 거리며 피치가 높고 날카롭고 신경질적으로 공기를 찢는 소리인 반면에 45구경은 "퉁퉁"거리며 둔탁한 저음의 무거운 소리로 느껴졌습니다. 반동도 9mm하고 큰 차이를 못 느꼈고요. 

총구가 9mm보다 확연히 커서 총구를 들이대는것만으로도 큰 위협을 느낄것 같습니다.  45구경이 여러모로 매력적인 총탄이고 이 콜트는 45구경 권총을 100년이상 대표하는 권총으로 무척이나 매력적인 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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