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랠리의 정식 한국 수입처인 한국 타미야에서 수입한 1/35 스케일 T-34/85를 MMZ를 통해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T-34는 거의 모든 메이커가 한번씩 건드렸다고 해도 좋을 만큼 많은 회사 제품이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아카데미가 다양한 T-34 시리즈를 발매하고 있지요.
이 제품은 T-34/85 Zavod 183 Mod. 1944형으로 1944년 생산형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이 재품의 가장 큰 특징은 내부 재현입니다. 조정석, 엔진 상부, 포탑 내부가 재현되어 있습니다. 런너의 상태는 요즘 트랜드에 비춰 본다면 좀 투박해 보입니다만, 이타랠리 키트들이 그랬듯이 만들어 보면 크게 문제가 되는 수준은 아닙니다.
엔진은 상부만 재현되어 있습니다. 통상적으로는 적당한 수준입니다. 차체 후방 패널 분리해 만들 수 있는데, 패널을 붙이지 않을 경우에 에칭을 테두리에 붙이게 되었습니다.
차체 전면에는 주조 질감이 깔끔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적당한 수준으로 보입니다.
독특한 현가 장치를 재현하기 위한 부품입니다.
전체적인 몰드는 선명하고 깔끔한 편입니다. 포탑 내부도 재현되어 있는데 포탄은 3개씩 묶음으로 구성해 놓았네요. 해치를 마음 놓고 열어 놓을 수 있을 정도로 내부를 재현하고 있습니다.
포탑의 주조 질감은 평의한 수준입니다. 전면부는 적당한 반면, 측면부는 다소 약해 보입니다. 밴틀레이터 부분도 주조 질감이 부족해 보입니다.
스파이더 휠을 재연하고 있으며 휠의 몰드는 우수한 편입니다. 이 제품은 세미 커넥팅 방식과 일체형 트랙 두 가지가 모두 들어 있습니다.
세미 커넥팅 트랙의 두께나 몰드는 적당해 보입니다.
반대편, 역시 밀핀은 피할 수 없습니다. 기술적으로 큰 런너안에 이런 부품이 포함되었을 때 밀핀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휠 디테일은 좋은 편이네요.
차체 부품. 평의한 수준입니다. 나쁘지 않네요.
엔진 그릴 부분을 재현하는 에칭과 함께, 고정 스트랩용 부품, 예비궤도 고정용 부품이 에칭으로 재현되어 있습니다. 데칼은 소련군 소속차량 3종, 자유폴란드군 소속차량 1종을 재현할 수 있는 데칼이 들어 있습니다. 포탄에 붙이는 데칼도 포함되어 있네요.
위애서 셜명한 것과 같이 일체형 트랙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설명서에는 순간접착제로 접착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디테일은 괜찮은데 좀 뻗뻗하군요.
전반적인 느낌은 요즘 나오는 이타랠리 제품입니다. 국내에서는 동일한 차량을 아카데미 제품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좋은 경쟁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내부 재현, 세미 커넥션 트랙의 디테일, 주조 질감등은 비교 우위에 있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저렴한 가격과 상대적으로 우월한 조립성은 아카데미의 강점입니다.
이 제품의 국내 소비자가는 57,600원이며 국내 소매점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