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말에 필이 꼿혀서 말관련 아이템들을 모으고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 두가지를 구입하게 되었는데요.
공교롭게도 미니아트 마스터박스.. 둘다 우크라이나 메이커입니다.
(이 두회사 몇몇 아이템이 겹치는데.. 조만간 우크라이나 내전 시리즈 나갑니다^^)

실물이 딱히 정형화된 것이라기보다 그냥 만드는 사람들도 불특정 다수인 마차라서 고증따윈 없습니다.
그래서 순수히 비교체험으로~
노란색 사출물이 마스터박스, 회색 사출물이 미니아트입니다.



폭은 미니아트가 넓고, 길이는 마스터박스가 조금 기네요.
실내공간 용적률은 서로 비슷해 보입니다.
하지만 마스터박스는 의자주변이 확 트여있지만
미니아트는 우선 차대벽이 양쪽에 있어 측면충돌 안전성을 확보했습니다.
(사이드 에어백에 버금가는 사이드 벽이라고 ㅎㅎ)
의자 등받이 각도 역시 미니아트가 직각아닌 조금 경사가 뒤로 있는 것이
인체공학적 배려가 돋보입니다.

측면 모습도 보겠습니다.



적재함 높이도 미니아트가 높고, 타이어도 훨씬 대구경 인치업 타이어입니다.
여러모로 미니아트가 좋아보입니다만, 그럼 바닥을 볼까요?

여기서 확연히 다른 부분이 생기는군요.
마스터박스는 네 바퀴에 판 스프링을 적용해서 승차감을 좋게 했습니다.
그리고 말 끄는 봉이 회전할 수 있는 축을 주어 코너링을 좋게 했네요.

미니아트는 하체 프레임은 촘촘하고 두껍게 튼튼히 만들었습니다만.
아무런 충격흡수 장치가 없습니다.
게다가 조향관련해서 장치도 보이지 않네요.
앞바퀴 축 위에 동그란게 혹시?..스프링.. 아닐겁니다.

게다가 가장 중요한 동력성능..
미니아트는 말 한마리 1마력이고, 마스터박스는 2마력입니다.
아 역시 여기서 결판이 나는군요.
오늘의 승자는~ 마스터 박스 카트가 되겠습니다. ^^
둘다 동구권 키트 답게 잘 안맞습니다. 조립성은 둘다 개판.
선택은.. 그냥 모양보고 필요한거 구매하세요~
다음 우크라이나 내전 리뷰~ 두 회사의 팜 카트를 비교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