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AF P-39 Airacobra
2003-01-10, HIT: 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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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철
에듀아드의 P-39 에어라코브라입니다,
1/48 로는 나온지가 오래된 모노그램 키트에 에칭을 넣어서 발매했던 플러스 몰드의 프로모델러제가 있었지만 에듀아드에서 마이너스 몰드로 새로 발매했습니다,
프로모델러 1/48 키트와 아카데미 1/72 키트에도 같은 마킹이 들어있는 Snooks 2nd 입니다,
전체적으로 전작인 1/48 템페스트에서 보여주었던 엉성한 부분이 많이 개선된 키트이지만 전체적으로 부품의 정밀도에 일관성이 부족합니다,
어떤 부품은 상당히 샤프한 반면 어떤 부품은 투박하고...
플라스틱 부품의 조립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만 제가 만든 키트는 Profit Pack 이어서 에칭 부품을 접고 붙여서 계기판을 만들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설명서대로 다 만들긴 했지만 만들고 나면 거의 보이지도 않습니다,
시트 벨트 정도가 그나마 생색나는 부분입니다.
편하게 만드려면 Profit pack 이 아닌 키트에다 레진제 조종석만을 붙이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이 키트의 가장 아쉬운 부분은 주익의 부품이 너무 두껍다는 것입니다,
특히 주익의 뒤편(trailing edge)를 보시면 실감나실 겁니다.
칼로 깎아서 얇게 할까도 생각했지만 그러면 동체와 주익의 이음매가 부드럽게 넘어가지 않을 것 같고....그래서 그냥 만들어 버렸는데 완성후에 보니 아무래도 주익이 너무 투박해 보입니다,
패널라인은 스케일에 비해 다소 과장된 느낌이잔 되긴 했지만 깇어서 먹선 작업은 편합니다,
키트에 들어있는 데칼은 카르토그라프제로 인쇄와 접착력 모두 좋은 편입니다,
캐노피의 투명도는 좋고 동체와 잘 맞아 줍니다.
키트에는 캬노피 마스킹용 필름이 아예 잘라져서 들어있는데 캐노피와 잘 맞기는 하지만 테두리에 찌꺼기가 붙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제가 만든 키트에 든 마스킹 필름은 찌꺼기가 많이 묻어서 사용하지 않앗습니다,
조종석 출입문은 전체가 투명 부품으로 되어 유리창 부분만 마스킹하고 칠하게 되어 있는데 투명 부품을 따로 붙이는 것보다 훨씬 깨끗하게 만들 수 있어서 좋습니다,
올리브 드랍 단색의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 색조의 변화를 주었습니다,
배기 파이프는 막혀 있어서 핀바이스와 아츠 나이프로 뚫어주었고 그을음은 아직 표현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흰색 부분도 명암의 변화를 주어 단조로움을 피하려고 했습니다,
스피너 부분의 37 밀리 포신 역시 막혀 있고 너무 굵습니다,
플라봉으로 교체하고 판바이스와 아트나이프로 포구를 뚫어주었습니다,
지금까지 구경한 동구권 메이커의 오리지날 비행기 키트중에서는 최상급의 품질이었고 신생(?) 비행기 메이커의 키트치고는 훌륭합니다,
그러나 하세가와, 타미야, 아카데미의 최신작 키트수준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는 키트라는 느낌입니다,
다음에 다시 만든다면 F형으로 Air-A-Cutie 라는 다소 야한 노즈 아트가 들어간 기체를 하나 만들고 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