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rman Sdkfz 7
2003-04-08, HIT: 3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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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철
제게는 실로 추억의 키트입니다,
타미야제 모터라이즈판을 만들어 본지가 어느덧 30년이 된 것 같습니다,
포와 견인차량 프로젝트 제 1편입니다,
앞바퀴 펜더에 실차 사진을 참고하여 리벳을 3개씩 추가해 주었고 앞바퀴는 미니어쳐 하우스제로 교체했습니다,
사용한 모델 카스텐제 별매 휠과 연결식 캐터필러는 얼마전 MMZ 벼룩시장에서 싸게 구입한 것입니다,
나온지 오래된 키트여서 세밀한 디테일은 아쉬운 부분도 조금은있지만 전체적인 느낌은 아주 좋습니다,
시트는 적당히 주름을 표현해 주었습니다.
도색은 전부 락카를 사용해서 비행기를 칠하듯이 그라데이션을 넣어주고 유화로 묽게 워싱을 했습니다.
(요즘은 이럴때 필터링이라는 표현을 많이들 사용하시는 것 같더군요.)
운전석의 계기판은 세필로 칠해주고 마지막에 클리어를 한방울 올려서 유리의 느낌을 내보려고 했습니다,
모델 카스텐제 휠과 연결식 캐터필러는 3500엔이라는 비싼값이 약간 불만이기는 하지만 효과는 상당히 좋습니다,
일단 디테일이 키트의 부품들 보다 좋고 가동식인데다가 조립도 그다지 어렵지 않더군요.
특히 스프로켓휠은 화이트 메탈제로 키트의 부품보다 디테일이 정확한 것 같습니다,
같이 만든 88밀리포와 같이 한컷 찍었습니다,
아프리카 군단 최고의 무기였다고 합니다,
이름하여 "Deadly Duo" 입니다,
(시실 이 제목은 옛날 미국의 모형잡지에 실린 이 두 키트를 사용한 비네트에 붙여졌던 제목입니다.)
가지고 있던 베이스에 올려놓고 캔버스탑을 씌운 상태로 한컷 찍었습니다,
옛날에 나온 키트지만 캔버스 탑의 주름 표현은 일품입니다,
캔버스탑은 햇빛에 천이 바랜 색조로 칠해보았습니다,
요즘 이 키트는 시중에서 구하기 어려운데 조만간 또 재판이 되겠지요.
재판되면 한두개 더 사놓으려고 합니다,
그래야 다른 포들도 견인해 볼 수 있을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