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M4A3 with calliope
2003-11-16, HIT: 4200
한충희, 문승주외 8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최동철
두번째 이탈레리 셔먼 키트 완성작입니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완성작은 별로 없는 키트 중 하나같습니다.(아마도 노동량이 많은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키트 자체는 상당히 쓸만하다고 생각합니다,
타미야 키트에서 생략된 페리스코프 가드나 차체 후방의 작은 손잡이까지 충실하게 재현하고 있어 만든 후에 실물감은 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타미야제 M4A3 키트에 비해 약간 껑충한 기분이 드는데 개인적으로는 이편이 더욱 셔먼다와 보이는 것 같습니다.
무시무시한 화력을 자랑하지만 "cold storage"(번역하자면 냉장고??)란 역설적인 애칭을 가진 차량입니다,
키트의 데칼은 좀 오래되어 부스러지는 경향은 있지만 필름이 얇아서 잘 붙이면 마치 스텐실한 것 같이 보입니다.
키트에는 라이트의 투명 부품이 들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키트의 라이트 렌즈 부분을 파내고 안쪽을 은색으로 칠한 다음 건담에 사용되는 투명렌즈를 붙여 보았습니다.
Greif 사의 제품도 준비했지만 전차에 붙이기에는 너무(?) 반짝거리는 것 같아서 이 방법을 사용했는데 사진 상으로는 그냥 은색으로 칠하고 클리어를 덧칠해준 경우와 그다지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칼리오페가 들어 있는 키트로는 지금은 절판된 1/32 스케일 주조차체의 모노그램 키트가 있었습니다.
저도 옛날에 한번 만들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납니다.
그리고 이 키트가 절판되고는 벨린덴제 레진 개조 세트가 판매되다가 이탈레리 키트가 나온 것 같습니다.
키트에 든 칼리오페는 접합선 수정에 약간의 수고를 요구하지만 비교적 적은 부품 수로 요령있게 만들어져 있어 전체적인 칼리오페의 분위기는 충분합니다.
이 키트의 제작에서 가장 시간을 잡아먹은 모델 카스텐제 연결가동식 트랙입니다,
한쪽당 8개의 부품으로 구성되는데 실차와 완전히 같은 방식으로 가동되어 실감만점이지만 한대분을 조립하려면 무려 1300 여개의 부품과 16-20 시간 씨름해야 한다는 문제는 있습니다.
제가 사용한 트랙은 아무 무늬가 없는 고무패드를 사용한 형식입니다,
이탈레리 셔먼 키트는 서스펜션이 가동되기 때문에 이 전차를 울퉁불퉁한 곳에 올리면 서스펜션과 캐터필러가 자연스럽게 움직입니다,
그러나 과연 앞으로 그럴 일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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