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ma Air Space Museum
이동욱
2008-03-03, HIT: 4078, 윤주황, 이대호외 12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안녕하세요~
사이트 개편 이후로는 처음으로 이렇게 올려보네요 그것도 제가 만든 것이 아닌 또다른 박물관 탐방기로...

완전 사막 동네인 '아리조나 투싼'으로 이사온지도 거의 7개월여가 다 되어가네요
투싼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A10 의 도시' 라고나 할까요?
공항 옆의 공군기지에서 그야말로 시도 때도 없이 두대씩 날라댕기는 A10 을 볼수 있습니다

어쨋든
이곳의 명소 중 하나인 Pima Air Space Museum 을 이제서야 가게되었습니다
아내가 산후조리 겸 해서 캘리포니아 친정집에 잠시 가 있는데 '꼭 갔다와~ 당신이 좋아할거야' 라고 말해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 (참고로 아내는 전에 방문했었음)

박물관 내에 전시 비행기 수만 275대에 육박하는 (끼약!) 엄청난 전시물과 규모
지금까지 가 본 몇몇 뱅기 박물관 중에서도 볼거리가 정말 넘쳐나는 '강추!' 인 곳입니다
그런데 이 사막 촌구석까지 오실 분들이 얼마나 되실지 모르겠네요...

(흔하게 보아왔던 B17 에 비해서 B24 실내 구경은 정말 감동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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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깔끔하게 지어진 박물관...
몇 동의 격납고를 개조해서 만든 곳입니다

겨울도 지나고 봄기운이 완연하네요~~
모래 바람이 제법 많이 불었음
첫 입구에서 반겨주는 '라이트 형제' 의 비행기

아...'오륀지 인수위원회장' 님의 발음으로는
'롸이트 부라더즈'
1차 대전 당시에 쓰였던 독일군의 복엽기에 장착된 기관총

한국에선 '라파예트' 라는 이름으로 개봉된 'Flyboys' 의 한장면이 생각나더군요
'범블비' 라는 정말 사진을 찍지 않고는 못배기게 생긴 비행기
'우왕ㅋ굿ㅋ' 이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

정말 하나 갖고 싶었습니다
(비행 자격증부터 따야지!)
이렇고 저런 뱅기들 모음...

이상하게 민간용기에 그다지 관심이 가지 않는것은 왜일까요...
기상천외한 1인용 헬리콥터...
다큐멘타리에서나 보았던 놈인데...
1:200 스케일 야마토...후지미 제였던가요?
어떤 모델러가 기증...뒷편으로는 SR71 이 있었음,,,
Ground effect 라는 '물 위를 날라댕기는 뱅기' 입니다
미국보다 구소련에서 활발히 연구가 진행되었죠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게임인 '메탈기어솔리드3' 에서도 등장하죠

수백명의 병력을 탑승시키고 저 동체 위로는 '공대함 미사일?' 6기가 배치 되어있답니다
'소브레멘니' 가 생각나네요

전설적인 SR 71 블랙버드
너무 커서 한 앵글에 잡기도 힘든 기체이죠

캘리포니아 'March Air Field' 에서도 보아서 심드렁...
순간 옆을 지나가던 할머니들께서
'Did you see that Stealth Fighter?' 이라고 얘기하셔서 순간 너무 웃긴 기억이..ㅎㅎ
이 격납고는 2차대전 뱅기를 주로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C47 말이 필요없는 연합군의 수송기죠
'인베이젼 스트라이프' 를 멋들어지게 색칠해 놓았음
'웨이코' 글라이더의 조종석 쪽입니다
잘못 착륙하면 조종사들이 그냥 죽었다는 말이 실감이 나더군요...후덜덜
B24 를 보게 된건 정말 감동! 감동! 이었습니다

B17 이나 B29 은 여기 저기 박물관에서 자주 보았지만
B24 리버레이터 는 처음으로 실기를 보았거든요
수천미터 고도에서 창문을 활짝 열어제끼고 쉴새없이 날라드는 독일 전투기를 요격해야 했던 기관총수들...
상상을 초월하게 작은 싸이즈인 하부 회전 총좌...'ball turret' 이라고도 하죠
'멤피스벨' 에 보면 이곳 기총수의 고충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워낙에 크기가 작기 때문에 신장에도 제한이 있었다고 하네요 175cm 이상은 안에 들어가기가 힘들었다고 합니다
B24 의 또다른 아이콘
기수의 총좌...그리고 아래의 폭격수실..
마네킹을 전시해 놓아서 당시의 분위기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특히 벽면의 '1943년 제작' 등의 표시어 등은 정말 60여년이란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보존이 잘 되어 있습니다
B24 중 이것 만큼 유명한 일화도 없을듯
Lady be good 이라는 '행방불명' 기체의 출격을 다룬 디오라마 입니다

첫 출격 후 영영 행방불명 되어버린 기체
전쟁이 끝나고 15년여가 지나서야 두동강난 기체와 승무원들의 시체들이 리비야의 황량한 사막에서 발견되었다죠
첫 실전 비행이었던 승무원들은 지중해와 사하라 사막을 착각해버리고 행방불명 되어버리고 맙니다
낙하산으로 탈출, 허위허위 살길을 모색하다가 하나 둘씩 낙오...
바작바작 타들어가는 갈증과 죽음의 문턱에서 그들이 무슨 생각을 했을지...
'핑크 데져트' 라는 특이한 위장색을 눈여겨 보시길...
LRDG 의 핑크 팬더가 생각나네요


첫 출격-이태리의 나폴리- 를 앞두고 노즈아트를 그리고 있는 모습

박물관에 전시되는 디오라마 치고는 상당한 완성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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