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F M16 1/72 아카데미+하세가와
2008-05-18, HIT: 5016
김수현, 윤주황외 41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이은승
오래전 외국 사이트에서 1/35 스케일의 이 녀석을 본 이후 참 독특한 녀석이라고 생각하며 지나쳤는데, 최근 '욤 키푸르 1973'이라는 책을 보며 중동전쟁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뭘 만들까 고민하던 중 마침 아카데미에서 나온 M3도 제작해 볼 겸 작업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당근 차체는 아카데미 M3 장갑차이고, 37mm 대공포는 하세가와제 8톤 하프트랙에 탑재 되는 것을 사용했습니다. 움, 그러고 보니 8톤 하프트랙을 어디에 써야 할지 난감해 지는군요.
제작을 하며 느낀 것은 아카데미 참 잘만든다는 것입니다. 디테일이 마치 1/35인냥 섬세한게, 그에 비하면 하세가와제 37mm 대공포는 거의 완구 수준이어서 타미야 35 스케일 대공포를 참조해서 일부 개조를 해줬습니다. 예전 아카데미에서 이스라엘군 시리즈를 많이 발매 했었는데 이 참에 제대로된 37mm 대공포를 장착한 이 녀석도 제품화 해주면 안될까 싶네요. ^^ 그냥 바람입니다.
차체는 데져트 옐로우에 흰색과 딥그린을 섞어 조색해 줬습니다. 어떤 모형에서는 백색이 많이 섞인 다크옐로우 정도로 밝은 황토색으로도 표현되지만 컬러사진들에서는 칙칙할 정도로 어두운 녹회색인 경우가 많아서 그냥 그 중간으로 해줬습니다. 뭐, 먼지가 쌓이고 사막의 햇살을 받으면 이렇게 보일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6일전쟁인지 4차 중동전쟁인지... 언제 사용됐는지는 모르지만 어차피 배경은 시나이 사막 아니면 골란 고원 둘 중 한곳으로 선택해야 할 텐데 시나이 사막은 너무 밋밋 할 것 같아서 자갈이 많다는 골란고원을 배경으로 했습니다. 현무암질이라니 회색이나 검은색으로 해줘야 하나 고민도 했지만 그래도 사막이니까 데져트 옐로우로 베이스 도색...
차체 주위에 주렁주렁 달린 모포며 배낭등은 에폭시로 만들어 줬습니다. 작은 스케일이라서 만드는 시간은 얼마 안걸렸지만 디테일을 살려주지 못해서 조금 아쉽네요.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