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31 레토나 제작중
Phantom
2009-06-21, HIT: 4636, 1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K-131 1/4톤 트럭... 일명 레토나

군시절 제가 몰던차량이라 각별한 애정이 있는 장비였습니다.

그랬기에 D-toys에서 발매한다 했을때 앞뒤안보고 바로 질렀습니다.
물건을 받고보니 기본적으론 잘 만들어진 킷에 단차도 거의없었지만, 아쉬운 점이 하나둘 눈에 띄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본넷.
형태가 볼륨이 좀 약한것이 계속 눈에 밟혀왔습니다. 디테일도 가장 많은 생략이 되어있고..
결국 2년간 많이 봐오던 모습으로 바꿔보자고 마음을 먹고 무모한 도전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이 작품을 추천하기
이 작품이 마음에 든다면 추천 버튼을 눌러주세요. 제작자에게 많은 격려가 됩니다
전화카드를 잘라 본넷을 좀더 올려주고 에폭시 퍼티로 모양을 잡아주었습니다.

혹시라도 개조하실분 잇으시면 전화카드는 사용하지 마세요. 프라판이 없어서 사용했었는데, 이건뭐...ㅠ.ㅠ
사포로 갈리는 것도 이상하고 투가면 접착면이 떨어져 나가고.. 그것때문에 작어시간만 두세배로 들고 깔끔하게 나오지도 않고, 고생만 했습니다. 그래도 모양이 그럭저럭 빵빵하게 나와줘서 만족!

킷에 생략된 스페어깡(제리캔)을 K1A1에서 가져와서 거치대랑 끈을 만들어주었습니다.
등화관제등(부대에서는 사단등이라 불렀었는데 정식명칭이 뭔가요?) 가이드가 너무 두리뭉실해서 남는 에칭쪼가리로 잘라다 붙여보았습니다.
안테나고정구를 만들수 있을까 싶어 족집게도 이리저리 구부려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비슷하게는 나온듯하네요^^
제차는 더듬이(안테나)가 두개라 양쪽으로 달아주었습니다.
공구할 때 제차를 재현해보고싶다고 D-toys에 안테나 부품을 따로 하나더 구입하고 싶다고 메일을 보냈더니 여분부품이 없다하셔서 실망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게웬걸 샘플촬영에 사용한 녀석을 떼다가 보내주시는 게 아닙니까.
지금 이자릴 빌어 D-toys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__)
안테나 마운트는 보통 K-131에 다는 것보다 높이가 낮아서 높여주었고 킷에 생략된 도끼는 타미야 90식에서 떼왔습니다. 잘 있던 90식한텐 날벼락..
뒷부분 브레이크 등이 실제보다 작아서 좀더 크게 새로 만들어 주었고, 저희부대는 범퍼의 발판에 고무링을 끼워 사용했기때문에 그것을 재현해 봤습니다.

견인후크 양옆으로 동그란 링 두개가 생략되 있어서 에나멜 선으로 자작.
체인은 한참 오버스케일이긴 합니다만 보기 좋아서그냥..;;
삽도 역시 90식에서 빌려왔습니다.
킷에 들어있는 삽은 머리부분이 뒤로 확 꺾여 있는 삽인데, K-131에 기본저긍로 달려나오는 삽과는 다른것입니다. 그삽이 아마 311용이었던것 같은데.. 차량 탈출용인가로 알고 있습니다.(수송관이 그랬는데 정확하진 않습니다. 어쨋든 그걸로 삽질하면엄청 불편합니다.ㅎㅎ)삽 홀더를 에폭시로 만들어주었습니다.
사이드 미러의 막대가 모양이 약간 이상하고 강도가 의심되서 밀어내고 에나멜으로 대체하였습니다. (사실 부러뜨려먹어서..;;)

그외 본넷에 공조장치용 공기흡입구를 만들어주고, 본넷높이를 높이면서 날아간 경첩을 자작해 주었습니다.
와이퍼도 사이즈가 살짝 작은것 같아 밀어내고 에칭으로 대체할 생각입니다. 안테나 걸이와 윈도우 고정용 고리를 런너늘인것으로 만들어주고, 윈드쉴드 옆의 빗물 받이를 에칭쪼가어서 색칠을 하고싶습니다. 리를 구부려 만들어주었습니다. 오버사이즈입니다만, 보기는 좋다고 스스로 위안하는중입니다.;;

일단 작업한 것은 여기까지입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을 추천하기
이 작품이 마음에 든다면 추천 버튼을 눌러주세요. 제작자에게 많은 격려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