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31 레토나 제작중
2009-06-21, HIT: 5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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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antom
K-131 1/4톤 트럭... 일명 레토나
군시절 제가 몰던차량이라 각별한 애정이 있는 장비였습니다.
그랬기에 D-toys에서 발매한다 했을때 앞뒤안보고 바로 질렀습니다.
물건을 받고보니 기본적으론 잘 만들어진 킷에 단차도 거의없었지만, 아쉬운 점이 하나둘 눈에 띄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본넷.
형태가 볼륨이 좀 약한것이 계속 눈에 밟혀왔습니다. 디테일도 가장 많은 생략이 되어있고..
결국 2년간 많이 봐오던 모습으로 바꿔보자고 마음을 먹고 무모한 도전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전화카드를 잘라 본넷을 좀더 올려주고 에폭시 퍼티로 모양을 잡아주었습니다.
혹시라도 개조하실분 잇으시면 전화카드는 사용하지 마세요. 프라판이 없어서 사용했었는데, 이건뭐...ㅠ.ㅠ
사포로 갈리는 것도 이상하고 투가면 접착면이 떨어져 나가고.. 그것때문에 작어시간만 두세배로 들고 깔끔하게 나오지도 않고, 고생만 했습니다. 그래도 모양이 그럭저럭 빵빵하게 나와줘서 만족!
킷에 생략된 스페어깡(제리캔)을 K1A1에서 가져와서 거치대랑 끈을 만들어주었습니다.
등화관제등(부대에서는 사단등이라 불렀었는데 정식명칭이 뭔가요?) 가이드가 너무 두리뭉실해서 남는 에칭쪼가리로 잘라다 붙여보았습니다.
사이드 미러의 막대가 모양이 약간 이상하고 강도가 의심되서 밀어내고 에나멜으로 대체하였습니다. (사실 부러뜨려먹어서..;;)
그외 본넷에 공조장치용 공기흡입구를 만들어주고, 본넷높이를 높이면서 날아간 경첩을 자작해 주었습니다.
와이퍼도 사이즈가 살짝 작은것 같아 밀어내고 에칭으로 대체할 생각입니다. 안테나 걸이와 윈도우 고정용 고리를 런너늘인것으로 만들어주고, 윈드쉴드 옆의 빗물 받이를 에칭쪼가어서 색칠을 하고싶습니다. 리를 구부려 만들어주었습니다. 오버사이즈입니다만, 보기는 좋다고 스스로 위안하는중입니다.;;
일단 작업한 것은 여기까지입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