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perial Japanese Army Infantry Guadalcanal 1942 II
2009-08-10, HIT: 8155
j7chang, 이대호외 76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Pig Tail
백병돌격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생각보다 쉽지가 않네요.
타미야 일본육군보병셋트 다섯셋트를 모두 똑같이 만들고 말았는데, 본래는 개조를 통해 변화를 주고 싶었지만 무에 가까운 인형개조실력과 삽질로 인해 그냥 도장연습하는 셈치고 만들고 색칠연습하다보니 이번 과달카날디오라마는 아무 특색없는 작품이 되고 말았습니다...ㅠㅠ
똑같은 인형을 여러번 만들다보니 재미는없었지만, 색칠공부에는 그만이더군요..;;
디오라마는 처음이다보니 베이스도 웃기고,, 몇개 박아놓은 나무가 썰렁하기 짝이없네요.
장교의 눈빛은 비장해보이지만, 병들의 눈빛은 집에가고 싶은 느낌이네요..
태평양전쟁당시 대본영 육군작전과의 작전부장 다나카 신이치, 작전과장 핫토리 다쿠시로, 작전반장 쓰지 마사노부... 이 세사람의 의사결정때문에 2만명이 넘는 일본육군장병들이 남태평양의 작은섬 과달카날에서 개죽음을 당하죠..
바야흐로 2차대전은 화력과 압도적인 기계화부대를 중심으로한 육전이었음에도, 일본육군은 거의 전술이나 개인장비등 모든면에서 좋게 말해 1차대전, 극단적으로 말해 러일전쟁당시의 사고방식으로 태평양전쟁을 치뤘다고 평가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보병들을 만들기전에 NHK 태평양전쟁 다큐멘터리 "적을모르고 나를 모르면" 이라는 과달콰날관련다큐를 보고 제작에 임했는데, 과달카날에서 전사한 병사들의 유품에서 일기장을 습득, 그 내용을 보니, 일본군들도 죽음을 두려워했던건 마찬가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