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작업중인 아카데미 K1A1 입니다.
조립은 2~3시간 뭐 간단합니다만... 모터라이즈 탱크를 알탱으로 바꿔주다보니 추가 작업시간이 배로 늘어납니다...
아카데미 1:48 신형 모터라이즈 탱크들은 거의 완구 수순으로 모든 키트들이 무한궤도, 기어박스와 하체를 같은 것으로 쓰다보니 고증은 저리가라이고 왜곡도 심해 정확한 1:48 스케일은 아닙니다.

아카데미 도료로 포레스트 그린과 라이트브라운을 조색없이 그대로 뿌려주었습니다.
아직 도색작업이 다 끝난 것이 아니며 간단하게 먹선작업이라도 넣어주기위해서는 락카 클리어코팅을 해주어야 하는데...
93년에 구입한 산돌 콤프의 에어브러쉬 고무호스가 삭아서 끊어지는 대참사가 일어나 도색작업은 일단 정지된 상태입니다.

2호 에어브러쉬로 단박에 그려질 줄 알았던 검은색과 버프색 위장이 17년된 산돌 컴프레셔도 슬슬 맛이 가는 상태고 또 에어브러쉬 호스까지 끊어지는 바람에 뜻대로 되질 않아 결국엔 붓칠로 그려주었습니다.
마스킹작업까지 생각했지만 이번은 그냥 그려러니 넘어가주고 1:35 K1A1 만들때나 해볼려고 합니다.

안테나 선은 깡통알씨(Auldey)의 것으로 수신거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어떻해던 연결해줘야 합니다...

1:35 M1A1과의 비교...

1:48 탱크의 하체가 좁아 깡알 기판이 차체에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차체를 좀 잘라서 공간을 만들어줍니다. 선도 최대한 짧게 연결하여 공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깡알의 전선들은 가늘기 때문에 좀 더 튼튼한 유선 리모콘의 전선들로 교체해줍니다.

1:48과 1:35의 비교...
깡알기판은 서로 비슷한 사이즈라 1:35 탱크들에는 베터리 홀더까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있는 반면에 1:48은 여의치 않습니다. 기판 밑에 들어갈 수 있는 베터리는 전동RC 메이커인 팀로시의 1:36사이즈인 마이크로T에 쓰이는 수소베터리가 들어갑니다. 사실 한정된 수납공간에 들어갈 수 있는 이 미니 베터리가 있었기 때문에 작업이 가능하였던 것이죠...
베터리 커넥터는 마이크로 딘스잭을 쓰고 안테나 연결선도 도색이나 정비에 편하도록 작은 커넥터로 분할해 주어서 상판 결합시 연결이 용이하게 해줍니다.
베터리는 1/3 AAA 사이즈 4알짜리 베터리로 사진의 AA사이즈와 비교하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