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A1 AIM 제작중2
2010-02-06, HIT: 3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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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동
얼마전에 나온 브롱코의 M1A1/A2 T-158LL 빅풋트랙을 M1A1 AIM에 적용해보았습니다.
글이 거의 트랙 리뷰같이 되었습니다만 리뷰란에 다른분께서 이미 올려놓으신것도 있고 해서 겸사겸사 이곳에 올립니다.
원래 M1A1 AIM에 들어있는 연결식 트랙은 다른분께 드리고 또 다른분을 통해 M1A2 SEP에 들어가는 DS트랙을 한번 받아놓은 것도 있지만, 신제품의 유혹에 못이겨 구입했는데, 트랙조립이 재미는 있습니다만 조금 힘들긴 하더군요 ^^ (연결식 트랙을 만들때야 매번 그렇죠 ^^)
위와같이 동일한 런너가 일곱벌 들어있습니다. 부품수만해도 엄청나네요. 숫자상으로는 거의 M1A1 AIM키트 한대만큼의 부품이네요 ^^
일단 처음에 어떻게 잘 런너에서 잘라내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을 하고 런너를 유심히 뚫어지게 들여보다 보니 이건 니퍼로 여유있게 잘라서 다듬는 절차로는 하세월일 듯 하고 오로지 한방에 깔끔하게 잘라내야 한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타미야의 금딱지 니퍼는 이런경우에 특히 그 위력을 발휘하지요 ^^
일단 일곱벌의 런너에서 잘라낸 가이드 티 입니다.
AFV Club이나 기존의 에이브람스용 연결식트랙이 이 가이드 티가 막혀있다는 이유로 많이 매도당하고 있더라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트랙 완성시키고 나니까 다음번에는 그냥 DS트랙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
미성형방지를 위한 게이트가 여러곳에 있습니다만, 역시 한방에 깔끔하게 잘라내는 것이 중요하겠죠 ^^
런너상에서 잘라내는데에 한계가 있어서 아예 종류별로 들어내기로 하였습니다.
금딱지 니퍼는 이렇게 런너를 자르면 날이 쉽게 무뎌진다고 해서 앞으로는 조심해야겠더군요.
일단 패드만 남겨두고 모두 잘라냈습니다.
가이드 티와 마찬가지로 더블핀을 잘라서 접시에 넣으니 달랑 저정도밖에 안되더군요.
키트의 설명서에는 순서가 이와 다르지만, 저는 조립한 뒤에 가이드핀을 붙이게 되어 있는 설명서대로라면 분명히 옆의 트랙에 접착제가 묻어서 가동에 지장이 있을 것도 같고, 또 그렇게 붙이는 경우 가이드 티를 수직으로 세우는데 좀 어려움이 있을거라는 판단에 순서를 바꿔서 조립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설명서에서 권장하는대로 한쪽당 76개씩의 더블핀+가이드티를 만들었습니다. 사실 런너에 좀 수량이 남습니다만, 노동량을 최소로 줄여보려고 갯수를 세어가면서 만들었죠 ^^
역시 안쪽 패드를 니퍼로 한번에 잘 잘라냅니다.
안쪽패드를 자르는데까지는 크게 문제가 없었는데....
바깥쪽 패드는 개인적으로 금형설계 미스라고 생각합니다.
게이트의 위치가 부품의 속으로 들어갑니다.
패드부품이 90도나 180도 돌아가 있었으면 니퍼로 한번에 잘라낼 수 있는데,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한번에 잘라낼 수 없는 구조라는 것을 이해하실 수 있을겁니다.
결국 거의 300여개에 달하는 패드부품을 하나하나 다듬었습니다.
요것만 아니어도 훨씬 빨리 끝낼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
어쨌든 오늘의 재료는(응?) 모두 준비가 되었습니다.
설명서대로 계속 이어서 만드는 것 보다는 조립의 편의를 위해 패드에 더블핀을 양쪽에 매단 Unit형식으로 우선 조립을 해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수지형 접착제(타미야에서 새로나온 리모넨....군제는 리모넨접착제가 무수지형인데, 타미야는 수지형 접착제더군요)를 사용하다가 귀찮아서 무수지 접착제를 살살 사용했는데, 예상대로 양쪽의 더블핀이 잘 움직이는 것, 한쪽은 움직이되 한쪽은 접착제가 스며들어 붙어버린 것, 둘다 붙어버린것 이렇게 나눠지더군요.
일단 양쪽의 더블핀이 잘 움직이는 것과 그렇지 않은것들을 잘 구분하여 두고 잘 움직이는 것은 주로 아이들러휠(에이브람스에서는 1번 로드휠)과 스포라켓쪽으로 배치되도록 신경써주었습니다.
사진의 오른쪽 네줄이 가동이 잘 되어서 1번 로드휠이나 스포라켓쪽으로 배치될 녀석들이구요. 왼쪽의 네줄은 오른쪽 것들보다는 덜 부드러운 것들을 가지고 이어서 만들었습니다.
어제 마지막 연결작업을 하면서는 사실 무수지접착제를 쓰면서도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을만큼 요령이 많이 늘어서 들러붙은 트랙들을 연결하는 패드들은 모두 살아있도록 작업이 되어 전체적으로는 스무스하게 잘 움직이는 트랙이 되었습니다.
사진만 보면 영낙없이 드래곤의 DS트랙이 되겠지요 ^^
(드래곤의 DS트랙은 가이드 티가 회색부품이지만 ^^)
키트의 설명서에서 권하는 숫자는 76개씩 감으라고 되어있는데, 저는 75개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75개인지 76개인지 정확치가 않네요 ^^) 일단 현용전차이다 보니 트랙이 너무 늘어져 보이는것도 좀 아니다 싶어서 타이트하게 감았고, 또 재질이 프라스틱이다 보니 더블핀이 알아서 늘어가겠지 하는 심산도 조금 있습니다 ^^
반대쪽 사진입니다.
지금 계획은 어짜피 엔진룸을 들어낸 M1A1 AIM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앞쪽 휀더 하나도 들어올려줄까 생각중이구요 ^^
레전드의 에이브람스용 엔진룸입니다. 계획상으로는 M88A2 Herclues가 엔진을 견인하는 형태로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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