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JN Carrier-battleship ISE 1945 ver 작업중.
2010-04-21, HIT: 2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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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호
오랜만에 작업 시작했습니다.ㅋ 이번 작업은 후지미의 신작 1/350 항공전함 이세입니다. 대충 선체와 함교의 기본 도장이 끝나 사진 올려봅니다. 생존신고랄까요(...)
작년 가을부터 월급쟁이 신분이 된 지라(...) 바쁘단 핑계로 IJN 기리시마 이후 근 반년간 모형은 싸악 챙겨 봉인해놨었는데 이제사 아주 조금(;;;) 짬이 나서 이달 초부터 스리슬쩍-_- 시작했습니다.
아...넵, 보시다시피 또 장난을 쳤습니다. -ㅅ-; 지난 레이더 피켓함(;;) 버전 고속전함 기리시마처럼 대전 말기 일본해군의 외현 21/22호 미채색을 이용한 더즐 패턴 위장미채가 칠해진 전함입니다(...)
전체적으로 이런 느낌. 대전 말기 일본해군의 외현 21/22호 계열 그린계통 미채지만 작년에 만든 기리시마와는 달리 약간 더 화사한 색조로 색 선택을 했고 당초엔 2색 위장미채였다가 21호와 22호의 색조 대비가 생각보다 커 두 색을 섞어 중간색을 하나 만든 다음 그것도 함께 사용했습니다.
미채 도장과는 뭔가 안어울리게 왜 목갑판이냐면(...)
사실은 저도 기본 IJN 그레이 사양으로 만들려고 목갑판을 함께 샀습니다만 이미 항공전함 이세는 멋진 작례가 있으므로 똑같이 만들긴 뭐해서(...) 거기에 더해 이거재밋겠다~ 싶어서 미군 MS-31/32계열 더즐 미채를 보니 확 땡겨-_- 이걸 일본해군의 녹색계열 미채에 적용한 전함도 해보자....
..........하다 보니 이렇게 되었습니다. 즉 기껏 적용해논 미채도장과 안 어울리는 목갑판은 결국은 7만원이나 주고 산 목갑판 시트의 재활용을 위한 것이라는 말씀 orz
- 처음부터 미채로 갈 생각이었다면 기리시마처럼 메인덱 부분을 그레이로 했을겁니다 orz 다 제 변덕 때문...-ㅅ-;
기본적으로 일본의 근대화 개장형 전함들은 높은 파고다 마스트가 특징인데, 기왕 미채가 들어간다면 최대한 실루엣을 흐트러트리는 패턴이 적용될 것이라 상정해 - 실제로도 대전기 전함의 위장미채는 국적을 가리지 않고 실루엣을 감춘다와 진생 속도를 오인시킨다가 기본이었지요 - 함교부는 색채 대비가 큰 21/22호색을 이용해 일반적인 더즐 패턴이 아니라 좀 더 세밀하게 나눴습니다.
수평면은 기본색인 구레 해군공창색, 일본해군함에는 늘 쓰던 '그색' 인데 녹색계열의 미채에 수평갑판색으로 칠하니 색의 대비 때문인지 유난히 어두워보이고 보라색 느낌이 물씬 나서 놀랐습니다. 오묘한 색의 조화인가(...)
함교를 우전방에서 보면 이런 느낌, 선체의 더즐패턴과는 달라서 좀 이질적인데;;; 함교의 실루엣을 최대한(;;;) 감춘다는 본래 목적은 달성한거같다고 자위중(도망) -ㅅ-;
측면에서 보면 이런 느낌, 각 함교부의 장비품도 달지 않았고 트라이포드 마스트는 아직 박아넣지 않은 상태로 사실 각부 접착도 안하고 임시로 층별로 쌓아본 상태입니다;;
미채함에 목갑판은 좀 이질적이긴 한데;;; 뭐 영전함들에 이런 사례가 없는 것도 아니고 하니 나중에 좀 터프하게 웨더링해 최대한 커버해볼 작정입니다 -ㅅ-; 그건 그렇고 목갑판 시트 사용하니 갑판 마스킹 안해도 되니 정말로 수월하더군요 으하핫.
원래는 후부 항공갑판부도 구레 그레이로 도장하려고 했으나...역시 제 변덕으로 인해 외현21+22호색의 조합으로 변경. 해놓고보니 훨씬 맘에듭니다.ㅋ
항공기 이동용 레일부는 디테일업하기 싫어(...) - 사실 능력이 안됩니다 - 흰 줄 도색으로 대충 눈속임-_-; 디테일업 못하는 대신 시각적 효과로 땜방해보려는 얄팍-_-한 의도가 보이십니까아....다만 해놓고 보니 녹색 일변도의 함에 포인트가 되어주는듯 싶어 역시 만족입니다. ㅋ
그래서 일단 이번주는 요기까지 작업.
일에 치여사는 직장인이 되고 나서부터는 예전같이 작업을 쓱싹쓱싹 하기 참 어려워 언제 완성될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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