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thern Alliance UAZ-469 106mm recoilless
2011-02-06, HIT: 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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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헌
참 재미있는 키트인 M/W사의 UAZ-469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류의 무장탑재 소형 차량을 좋아하는 관계로 요즘 계속 만들고 있습니다만 이번 작업에서 새삼 모델러라는게 어떤 존재인가를 생각하게 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물론 저만의 관점이긴 하지만 기어 시프트 레버나 차량 바닥의 복곡면 표현등의 소소한 디테일 업 재미가 많은 키트입니다.
아직 전조등이나 무반동포의 망실부품 수복 등의 과제가 남아 있지만 연휴동안은 여기까지 진도를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키트의 리뷰도 마침 MMZ에 올려져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설명서에도 쓰여진 'Intended only for experienced modelers'라는 문구가 압박을 가해 옵니다만 이걸 바꾸어 생각해보면 모델러들에게는 본인 실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도전과제라고 생각됩니다.
위안을 삼을만한 건 고무재질로 별도 사출되어 있는 타이어만큼은 상당히 디테일이 잘 나와서 이점은 안심해도 되는데다 작은 차체임에도 불구 전체적으로 볼륨감이 있는 편이라 완성시켜 놓고 보면 꽤 프로포션이 훌륭하다는 느낌입니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합법/비합법 무장단체의 애마나 다름없는 UAZ를 재현한 키트는 이것이 유일하다는 점이 되겠죠. ^^
엔진 그릴부 추가적인 디테일업 진행입니다. 나름 차량의 얼굴인데 신경쓰지 않을 수 없더군요.
전조등은 마지막에 해 넣을 예정입니다.
그냥 차량만 덜렁 놓기에는 무언가 좀 썰렁해서 얹을 인형을 좀 만들어보았습니다.
아프가니스탄 무장단체들의 인형은 몇 가지 제품이 출시되었습니다만 이런 운전병 형태의 인형은 제가 과문한 탓인지 찾지 못하겠더군요. 그나마 타이밍 좋게 스폰서샵에서 워리어제 아프간 전사 머리셋을 구할 수 있어서 그걸 바탕으로 미니아트 운전병 인형의 몰드를 밀어낸 후 다시 옷을 입혀주고 자세를 바꿔주고 주름을 새겨주고 하는 등의 작업으로 두명의 아프간 전사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시트에 앉혀 보니 썰렁한 기운이 조금은 가시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여기서 끝을 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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