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N BB-39 Arizona
2011-05-12, HIT: 9884
정대영, 이순성외 153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박상현
트럼페터에서 출시한 1/200 스케일의 미해군 전함 아리조나입니다.
2차대전이라고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함선 중의 하나로서 의미가 큰 함선 중의 하나입니다.
1918년도에 만들어진 함선이라 몇차례 개장 공사를 했음에도 구식전함의 느낌이
많이 남아있는 그런 고풍스러운 전함입니다.
함선의 길이는 그다지 길지 않아서 2차대전 당시의 중순양함과 비슷하지만
그 덩치에서 오는 묵직함은 역시 거함거포시대 전함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하겠습니다.
이번 아리조나제작에는 트럼페터 킷과, KA모델에서 나온 목갑판과 에칭이 함께 들어있는
디럭스 셋으로 제작을 했습니다. 뭐, 킷에 대해서 스케일에 비해 밋밋하다는 등의 말들이
많은데, 실제로 제작을 해 보니 있어야 할 자리에 있을 건 다 있었고,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자리는 모델러들이 충분히 커버하고도 남을 정도로 킷은 정확하고 잘 맞더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겨우 185미터가까이인데 무게가 31400톤이라 날렵한 중순양함들과는 완전히 느낌이 다릅니다.
중순들이 길이는 200미터에 육박하지만 톤수는 10000톤정도였으니까요.
게다가 14인치 주포 12문의 화력은 엄청난 것이었습니다.
흘수선 근처에서 사진을 잘라봤습니다. 바다위에 떠 있는 전함을 부두나 보트위에서 보면
아마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합니다.
크기가 크기인지라 도료사용량도 많았었고 작업공간을 무지 많이 잡아먹었네요.
사진에서야 1/350이나 1/200이나 크기를 가늠하기 힘들지만 실물이 자아내는
존재감은 엄청나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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