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페터제 35스케일 키트를 베이스로 Voyager에칭을 기존 키트부품들과 적절하게 혼용했고, 일부 부재들은 에칭이 조립성과 디테일이 떨어져 기본적인 치수들을 토대로 도면을 작성해 아크릴 판재로 자작했습니다. 제작과정 사진에서 반투명으로 보이는 부품들이 바로 그것입니다.
20mm대공포는 드래곤제이며, 포신만 별매품으로 교체해 주었습니다.
베이스는 목재와 포맥스를 사용해 만들고 인테리어 필름으로 마감했습니다.
명판은 아크릴판에 헤어라인 메탈시트지를 붙이고 레이져커팅후 여백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제작했습니다. 결합은 투명판재라 접착제를 사용하지 못하고 시침핀을 짧게 커팅한후 못박듯이 결합했습니다.
도색은 타미야 아크릴을 사용했고, 위장무늬는 키트내 포함되어 있는 도색가이드 일러스트를 스캔해 오토케드에서 도면을 그려 레이져로 커팅해서 작업했는데 표면에 각종 파이프라인들이 밀집된 보일러부분은 엄청난 인내를 요구하더군요.^^ (가뜩이나 안 좋은 성질에~~)
에나멜과 유화와 피그먼트를 적절히 섞어 워싱해주었고, 드라이브러쉬 기법을 활용한 전체적인 모서리 치핑과 에어브러쉬를 사용해 웨더링 해주었습니다.
무광 탑코트 잘못 뿌리는 바람에 보기 좋았던 세밀한 붓질들과 전체적인 콘트라스트가 뭉게지는 현상을 한차례 겪고 잠시 좌절모드였다가 다시금 붓질과 파스텔로 마무리 해주었습니다.
실제 1298호가 이런 위장무늬를 하고 당시에 돌아다녔는지는 확인된바가 없습니다.
다만 해외모델러들의 몇몇 작례를 참고해 적당히 보기좋게 제스타일로 제작/도색한것인만큼 정확한 고증을 물어오시면 할말은 없사옵니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조금 더 많은 사진과 제작기는 제 블로그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germangr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