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9R의 박스를 오픈한지 거의 2년이 다되가는 시점에 드디어 완성을 해서 포스팅을 합니다.^^ 2주전에 작업을 끝냈는데, 사진촬영을 미루고 미루다 오늘 하게 되었네요.
사실 베이스 작업의 결과물이 마음에 들지도 않아서 이걸 어떡하나 고민했는데, 더 잡고 있어 봤자 나아지지도 않을 것 같아서 여기서 마무리 지었습니다.ㅎㅎㅎ
저에게는 D9R이 멩의 제품중에 처음 접하는 키트였는데, 트랙부분을 제외하고는 그럭저럭 조립성은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키트 그대로 조립을 진행했으며, 트랙부분의 설계 오류때문에 하체 서스펜션의 피스톤 부분을 개조해서 트랙의 장력을 팽팽하게 만들었습니다.(그 덕분에 트랙을 따로 도색하고 결합할때 무척 힘들었네요.ㅋㅋ) 지붕과 엔진룸 윗부분은 논슬립 코팅 표현도 해주었습니다.^^
국내외 많은 작례들을 참고했구요~~ 특히나 도저 앞부분의 흙 묻은 표현은 아머라마에 아주 멋진 작품이 있어서 그 제작기를 보고 작업했는데, 반의 반도 못따라한 것 같습니다.ㅋㅋ 이상하게 사막색은 색감 잡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약간 더 노르스름한 느낌이 나야 할 것 같은데, 제 작품은 뭔가 채도가 낮은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아무튼 좀 더 연구를 해봐야겠네요.
조립만 하고 숙성시켰던 키트들을 하나 둘씩 완성시키려고 노력중인데, 이거 하나 완성하고 나니 어깨위의 짐 하나를 내려 놓은 느낌이네요!!

조종실의 뚜껑(?)은 열고 닫을 수 있게 접착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뭐 앞으로 딱히 오픈할 일이 있을까 싶기도 하네요.ㅋㅋㅋ

여기부터는 베이스 없이 단품으로 찍었습니다!!

끝까지 보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