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만들어 써먹을데로 써먹은 것이지만 저의 갤러리를 채우는 의미에서 올립니다.
저의 귀여웠던 30대 끝자락의 흔적입니다.
용접형 차체의 셔먼들 중 가장 먼저 생산된 종류는 M4가 아니라 디젤 엔진을 장착한 M4A2로서 영국식 제식명은 Sherman III입니다.
실전에서도 M4A2는 M4A1과 함께 초기 북아프리카 전선에서 영국군에 의해 처음 사용되었습니다.

사용 킷트로는,
타미야 M4 초기형의 차체 및 포탑,타미야 M3 Lee의 VVSS, 드라곤 트랜스미션 커버, 이탈레리 엔진덱크 및 트랙, 그외 소량은 여기저기입니다.

볼륨감에서 타의추종을 불허하는,망해버린 벨린던의 Cal.50입니다.

흔히 부르기 쉽게 용접차체라고 말하지만,
실지 이 용접차체라는 것도 후드 부분과 전방기관총 부분은 주물로 따로 제작하여 압연 강판 조각들과 용접으로 짜 맞춘 형태입니다.
후드 부분은 그 폭에 따라 넓은 형과 좁은 형 두 가지로 다시 나눌 수 있습니다.
타미야와 드라곤의 후드는 넓은 형의 후드를 재현하고 있는데 비해,
직시형 관측창을 가진 대부분의 초기형 용접 차체는 좁은 형 후드를 가지고 있어 전방 장갑판의 용접선이 타미야나 드라곤의 그것들과는 형태가 다릅니다.
넓은 후드의 경우 수직으로 내려오는 바깥쪽의 용접선이 트랜스미션 커버 부분까지 수직으로 내려오는데 비해,
좁은 형 후드의 경우 중간부분에서 바깥쪽으로 한번 꺾이는 형태입니다.

예전에 초기형의 M4A2를 만들려면 이렇게 짜집기를 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