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니 T49도 나오는군.. 하고 웃다가 가까이서 보니 다른겁니다. M551이었습니다! 실소를 금치못할 무식함이여~~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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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40을 필두로 몇십주년 기념 어쩌고 하는 수사로 점철된 물건들이 나오면서 식상함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물론 오래된 군프라 모형가 선배님들에겐 기념비적이겠지만- 굳이 왜 이런걸 골랐을까 하는 물건들이더라구요.
뿐만아니라, 0.5/0.8/1.0/1.2(mm)의 구멍 30~32개를 뚫어야 하는 조립지시를 보면서- 타미야스럽지 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걸프전형으로 대표되는 파생형은 TTS조준경하고 바스켓이 다르긴 하지만 그래도 타미야쯤 되는 곳이면 별개의 금형/부품판을 만드는 한이 있더라도 각 구경 수십개의 구멍을 뚫지 않게 조립성을 우선해야 하는게 아닌가 싶더군요.
베트남전 참전용사 덕 키비(Doug Kibbey)의 인터뷰와 기술고문을 받아 충실하게 재현했다는 참고자료를 보니깐- 옛날 인기있었던 플래툰 영화도 생각나고 하여 조금이나마 지루함을 덜 수 있었습니다.
본 킷의 특장점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이제 두말하면 입이아픈 인형입니다. 캬 증말 멋있는거있죠~ 게다가 전차와 원래 한 몸이었던 것 처럼 딱 들어 맞습니다. KIA~~
M16의 디테일도 훌륭합니다만, 노리쇠덮개가 열려있었으면 좀 더 분위기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욕심이 끝이없군요 ㅎㅎ 정말 훌륭한 인형입니다. 얼굴과 동세 뿐 아니라- 접착제 없이도 M2 브라우닝 기총을 딱맞게 들어올릴 수 있어 그간의 지루함을 싹 날려주는 쾌감을 맛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