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g model, AMX-30B, 1/35
2019-01-23, HIT: 2339
이상수, 이지훈외 45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정인종 EX.JUNG
meng model의 amx-30b입니다.
스트레이트로 제작하되, 서치라이트를 상당수 제거하고, 펜더도 제거하여 꽤 낡아 보이는 모습을 보여 주려 하였습니다.
궤도는 키트에 동봉된 것이 너무 조립하기 어려워 그냥 프리울 궤도를 써 주었습니다.
위장무늬는 제맘대로 위장입니다. 구글에서 찾아보면 이런 2색 위장이 있었습니다만 어느나라 군인지, 어디 소속인지는 불분명 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고증과 상관 없이 제 맘대로 도색했습니다.
서방세계 전차이면서도, 흔히 생각하는 서방세계 전차와는 남다른 독특한 맛이 있는게 이 전차의 매력입니다. 전망탑같은 큐폴라와, 층층이 좁아지는 주포, 포탑 양 측면에 걸친 바스켓, 큼지막히 돌출된 머플러 등등이 그렇습니다. 냉전기 아이템을 좋아하시고, 미, 소 전차가 다소 지겨우시다면 amx-30도 괜찮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멩 모델 초기 키트이지만, 상당히 구성이 충실한 키트입니다. 머플러쪽 에칭은 모양대로 잘 구부릴 수 있도록 플라스틱 구부림대 부품이 들어 있으며, 메이 서치라이트는 여닫기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서스펜션은 가동식 토션바로 되어 있어 가동이 됩니다, 또한 포탑 상부에 포방패와 연결된 고무 덮개 부분을 실제로 고무로 재현하는 등, 만들어 보면 초기 멩모델 키트임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정성이 들어 있으며, 향후 멩모델의 방향성인 '가능한 가동기믹의 완전재현'을 여기서 엿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초기 키트라 그런지, 이형제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런너세척을 꼭 해주는게 좋습니다. 또한 동봉된 연결조립식 궤도가 너무 핀이 얕아 제대로 조립하기 어렵다는 것도 단점입니다. 물론 일반 연결식 처럼 아예 가동을 포기하고 만드는 것도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너무 괴로운길입니다. 결국 프리울 궤도가 강제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 키트를 구입하실땐 그 부분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헤어스프레이 치핑을 할 때는 밑색과, 벗겨지는 바탕색간의 대비를 신경써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녹색 부분의 경우, 밑색과 녹색의 대비가 낮아 치핑이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의도적으로 본래 색보다 더 밝게 조색하는 식으로 해서 대비를 강조하는 일이 필요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