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ademy, Magach 6B Gal Batash, 1/35
2020-04-14, HIT: 1691
김수현, 이지훈외 35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정인종 EX.JUNG
이번엔 IDF 아이템입니다.
이스라엘의 마가크 6B 갈 바타시입니다.
아카데미 제품으로, 아카데미 M60을 베이스로 한 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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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전차 역시도 IDF(Israel Defence Force)가 M60a1전차를 기반으로 각종 증가장갑을 부착하고 각종 개조를 한 전차입니다.
원본인 M60과는 다르게 두껍고 묵직한 맛이 강해졌습니다. 마치 크고 등딱지 단단한 육지거북을 보는 느낌입니다.
키트는 가성비는 좋다고 생각하며, 조립성도 무난하고 잘 맞습니다만, 아무래도 90년대 원형인 m60을 가지고 만들다 보니 아쉬움이 있습니다
각종 페리스코프들이 옛날 방식으로 그냥 뚫려 있기만 한 것도 그렇고, 전방 라이트도 그냥 몰드로 구현되어 있는 점도 아쉽습니다. 또 전반적으로 서스펜션이 미묘하게 높아 보이는 것도 단점입니다.
더불어 차체 전방의 U형 고리 크기와 위치가 아무리 봐도 너무 크고 틀려 있습니다. 촬영하다 분질러 먹고 못찾아서 그냥 사진 찍긴 했는데, 실차와 형상이 많이 틀린듯 해서 복구할 마음이 들지는 않습니다.
기왕이면 신금형으로 전체를 내주었으면 좋았겠지만, m60도 인기가 미묘한 전차이니 그럴지도 하고 이해해 봅니다
최근에 MENG Model에서도 이 갈 바타시를 발매 하였는데 아카데미제 보다는 확실히 괜찮아 보입니다. 단 가격이 2배 이상이기에, 가성비와 편한 조립에는 아카데미/ 가격여유가 있고 좀 더 좋은 품질을 원하신다면 Meng model로 고르시면 괜찮을듯 합니다.
키트는 포방패 부에 M2HB를 장착한 버전과, 장착하지 않은 버전 2가지로 만들수 있고 저는 비장착 버전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IDF 차량을 만들때마다.'색'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소위 시나이 그레이라 불리는 미묘한 회색을 어떻게 재현할 것이냐입니다.
크게 3가지 해석으로 나뉘는것 같습니다.
1. 녹색 빛을 띈 회색 (녹회색)
2. 회색
3. 데저트 옐로우에 가까운 회색
아카데미 박스는 대개 녹회색을 부각시키고 있지만, 실차 사진을 검색해 보면 그 빛깔이 사진마다 천차만별이었습니다.
사진의 각도, 주광량, 찍은 시간, 기후에 따라서 녹색 빛을 띄기도 하고, 회색 빛을 띄기도 하며, 사막색으로 보이는 등. 뭐라 한마디로 종잡을 수 없는 색이었습니다.
고민하다가, 그냥 제가 맘에 드는 색으로 해석하기로 했습니다. 바로 회색입니다. IDF하면 저는 역전의 용사이면서 동시에 고압적인 그래서 위압감이 있는 이미지로 느껴졌습니다. 그런데에는 무채색의 회색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해 회색으로 재현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유화와 웨더링을 이용해 녹색빛이나 사막색 느낌도 약간 내어 그 미묘한 색을 최대한 재현해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결과는 그렇게 신통하진 않았던것 같습니다.
AMMO 아크릴 [MIG0066] IDF Faded Sinay Grey '82
에 극소량의 녹색과 데저트 옐로우, 블랙을 섞어주었습니다. (정말 티도 안날정도로 극소량을 넣었습니다.)
거기에 웨더링과 피그먼트 작업을 해 주니 원래 의도했던 색보다는 좀 밝아졌지만 그 미묘한 색 느낌은 잘 안나네요. 앞으로도 시나이 그레이의 오묘한 느낌은 연구를 거듭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보면 패튼전차도 생각보다 포탑의 위치가 전방에 치우친 전방포탑형임이 보입니다.
논슬립 코팅은 스노우 플레이크(Woodland Scenics)로 해 주었습니다.
메르카바 2D에는 시험삼아 중조 가루로 해봤는데, 그 위에 아크릴로 도색하고 나중에 보니 색이 허옇게 떠 버리더군요. 중조가루가 아크릴과 무언가 반응성이 있어서 그런지, 제가 뭘 잘못했는지 알수는 없지만 거친 질감도 그렇고, 개인적으로는 스노우 플레이크가 IDF차량의 논슬립 코팅에는 가장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포탑 후부 바스켓은 레전드 프로덕션의 별매 부품으로 붙여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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