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K F-14D SUPER TOMCAT
2020-05-18, HIT: 3776
ROBIN, 김태인외 84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maverick
5년6개월 만에 완성품 포스팅입니다.
이번에 제작한 물건은 출시전 엄청난 관심을 모았던 AMK사의 1:48 F-14D SUPER TOMCAT 입니다.
선주문 조건으로 주문한지 2년 넘게 기다리다 잊을만 하다 싶을때 무장세트와 함께 받은 물건인데 그 기간중 몇몇 사진이 공개된후 설계 오류 논란에 휩싸이고 경영윤리에 흠집까지 생기게되는 수난을 겪은 제품 이기도 합니다.
출시 과정이야 어찌 되었든 좋아 하는 기체중 하나이고 새로운 설계의 새로운 물건이 제 호기심을 자극해 바로 제작을 시작했고 개인적으로 재미 있는 시간 이었습니다.
이번 키트의 가장큰 장점은 주익의 포지션을 자유롭게 표현할수 있는 구성인데 그중 가장큰 매력은 타사에서 생략했던 스포일러 분할과 내부재현이 이 제품을 구매하는데 가장큰 영향을 준것 같습니다.
그래서 항모 착함을 재현해 보았는데 개인적으로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은 듯 합니다.
명암도장은 기본색감에서 벗어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선호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번 제작에서는 키트 느낌상 과한 웨더링이 어울릴것 같아 명암 도장후 잔재주를 더해 마무리 했습니다. 기본 도장은 군제 307.308.337번 도료사용.
조종석 인형들은 타미야 F-14D형 제작후 불필요 부품으로 남은 것들을 사용했습니다.
각종 세부 디테일과 무장파츠는 기존 타사에 비해 월등히 우수해 보입니다. 하지만 디테일만 보고 제품을 선택하지 않기때문에 각 개인의 선호도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것은 당연한 현상일듯 합니다.
단적인 예로 금형 설계때 다코사의 F-14자료집을 많이 참고 한듯 합니다. 특정 기체에만 있는 단적인 예를 키트에 기대로 적용한 부분도 있습니다.
논란이 많았던 제품인데 별다른 사고 없이 작없을 끝낼수 있어서 다행 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재미 있는 시간 이었고 새로운 방식에 조립방식이라 좀 헤매기도 하고 실수 있지만 그동안 잊고 살았던 모형에 대한 열정을 다시 찾은듯한 느낌이 너무 좋았던 제작 이었습니다. 언제나 늘 그렇듯 아마츄어 모델러 이지만 이럴땐 프로가 아니라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기도 한답니다. 제작중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어느새 찾아온 노안이 가장큰 복병 이었습니다. 예전 형님들 작업 하시다 부품 잃어 버리면 찾아드리고 데칼,마스킹작업 도움 드릴때 "나는 아직 멀었어" 라고 생각했었는데...
세월은 누구도 피해 갈수 없다는 진리를 겪고 있습니다
몹쓸 역병때문에 모두들 어려운 시기인것 같습니다.
저 또한도 갑자기 한시적 실업자 신세가 되었구요.
보잘것 없는 제 완성품이 잠시라도 위안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포스팅을 마무리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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