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AINST ALL ODDS
이동욱
2020-06-03, HIT: 1499, neiioo김재춘, 매드캣외 34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덕에 모형만들 시간이 많아졌군요.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전부터 만들어보고 싶었던 장면을 만들었습니다.
바르샤바 봉기 당시의 폴란드 국내군과 소련군 소속 폴란드 병사들이 전투를 벌이는 모습입니다.

너무나도 당연하지만 영화 '바르샤바 1944' 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노획한 무장친위대의 장비와 연합군이 공수한 온갖 장비로 무장한 폴란드 국내군의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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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군 장비와 민간복장등이 두루 섞인 모습이 좀 더 자연스럽겠지만 실력 부족으로 개조는 못하고 적,백의 폴란드 국기완장으로 피아식별을 했던 모습만 재현했습니다.
영화를 보면 애국심에 불타는 어린 청년들이 봉기 초반엔 사기충천해 있다가 점점 상황이 안좋아지고 지옥같은 모습을 겪으며 좌절해가는 모습이 처절하게 그려집니다.
적진을 향해 진격을 해야하나 말아야 하는 어린 봉기군을 동료가 '아직 나가면 안돼' 라고 말리는 모습입니다.
노획한 MG42로 지원사격을 하는 중.
읽은 자료에 따르면 봉기군은 총기류는 온갖 잡다한 종류가 있었는데 (독일제는 물론 소련제, 미국제, 영국제 등등) 탄약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고 합니다.
스포일러입니다...

영화 후반부에 보면 소련군 소속 병사들이 '너희 봉기가 실패한 이유가 있네, 어떻게 싸우는지 보여줄게!' 라며 우르르 몰려나가다가 죄다 몰살당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 모습이 너무나도 인상적이어서 재현해보고 싶었습니다.
현실에도 그런 사람들 많지 않나요?
바로 이 장면입니다.

영화는 보는 내내 정말 '이보다 더 나빠지진 않겠지' 라는 예상을 처절히 박살내버립니다.
Borgward 도 등장을 하고 독일군의 만행은 물론 동족을 이용하려하는 폴란드 국내군의 모습도 나오는게 참 가슴아팠습니다.

못보셨다면 강추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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